산행보고서<246>
1. 산행지 : 몽덕산(680m), 가덕산(858m)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강원도 춘천시 서면
2. 산행일 : 2002년 6월 30일(일) / 당일 산행
3. 산행자 : 제83차 12기 주최 세무대학동문산악회 정기산행(총 5명 / 회원 4명, 비회원 1명 / 조퇴 1명)
○기섭 이재훈(전경님) 고승욱 오주영
조퇴 : ○인기
4. 산행로
연희동(07:35)
→종로3가(07:55 / 택시 / 0:10)→출발(08:50)
→마장이고개(10:50 / 전세버스 / 2:00)→산행 출발(10:50)
→헬기장(10:55 / 0:05)
→갈림길(11:55 / 1:00 / [우측] 경기 가평 / [직진] 오월리 수렵장-10.2Km / [좌측] 휴양림-4.6Km)
→몽덕산(12:25 / 0:30 / 점심)→출발(13:10)
→봉우리(13:40 / 0:30)
→봉우리(14:15 / 0:35)
→가덕산(해발 858m / 14:35 / 0:20)→하산(14:50)
→갈림길(15:25 / 0:35)
→갈림길(15:45 / 0:20)
→갈림길(16:00 / 0:15)
→마을(16:25 / 0:25)
→사방댐(16:30 / 0:05)
→멱골자연학습장(16:40 / 0:10)
→북배산입구(16:55 / 0:15)
→평묵교(17:20 / 0:25)→가평(저녁)
→연희동(21:50 / 전세버스 / 약 3:00 소요)
※ 총산행시간 : 6시간 30분
5. 산행비 : 전세버스 350,000원
산 행 비 100,000원
잔 액 -250,000원
6. 교통편 ⇒ 서울 종로3가를 출발 46번 국도→가평→363번 도로→목동→341번 도로→화악리를 거쳐 마장이고개까지 전세버스 이용(2:00 소요)
⇒ 북배산입구 선황산 버스정류장을 출발 341번 도로→목동→363번 도로→가평→46번 국도→외곽순환도로→내부순환도로를 거쳐 연희동까지 전세버스 이용(약 3:00 소요)
7. 산 행 : 화악리를 지나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화천의 경계인 마장이고개(추정)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이곳에서 우측의 길로 산행 출발.
주변에 편의시설 전혀 없으며 도 경계 표지판과 '집다리골휴양림 4Km' 안내 표지판만을 발견할 수 있다.
마장이고개를 출발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르기 시작. 5분여후 헬기장을 지나면서 임도는 사라지고 군 참호 등을 연결하는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등산로마져 사라진다. 할 수 없이 우측 밑으로 보이는 임도를 향해 급경사 비탈길을 내려선다. 마장이고개에서 우측이 아닌 좌측의 임도와 같은 길인 듯... 이후 '2001 호우피해 산사태 복구공사' 표지판이 있는 넓은 임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 길을 1시간여 걷게 되면 철조망과 함께 오월리 수렵장과 휴양림행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
이후 임도에서 벗어나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 희미하게 등산로는 있으나 수풀이 많이 우거져 힘겹게 30여분 오르게 되면 작은 공터인 몽덕산 정상에 도착(지도에는 680m로 표기되어 있으나 표지판에는 635m로 표기되어 있음). 이렇다할 표지석 조차 없으며 커다란 나무에 희미하게나마 '몽덕산(635m)'이라 적힌 작은 철판이 있어 겨우 정상임을 알 수 있었으며 우측으로는 홍적마을(마장이고개)행인 듯한 하산로가 보이며 가덕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직진.
몽덕산 정상을 출발 잠시 완만한 내리막 길이 이어지다가 급경사 오르막 길이 시작되며 봉우리까지는 30여분이 소요. 이후 다시 내리막 길로 20여분 내려섰다가 오르게 되며 다음 봉우리에 오른 뒤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의 연속. 산 정상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가덕산은 민초산악회에서 철조망에 표시한 이정표로만 확인이 가능.
가덕산을 출발 완만한 능선길과 내리막 길을 30분여 걷다보면 우측으로 '멱골 하산로(5.3Km)'가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 이곳의 이정표 역시 작게 설치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야지만 발견 가능.
멱골 하산로는 처음부터 급경사 내리막 길로 20여분 내려선 뒤 희미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며 이후 작은 지류를 따라 하산. 15분여 걷게 되면 민가는 없으나 비닐 하우스의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며 이후 넓은 임도가 시작되며 마을과 사방댐, 멱골 자연학습장 등을 지나 북배산입구(북배산 1.5Km)인 평묵교에서 전세버스를 만나 산행 종결.
363번 도로 상의 성황당 버스정류장 부근(우측)에 '북배산 4.4Km'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멱골 방면.
8. 추 억 : 당초 경북 봉화의 청량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동기들 모두 산행 참석이 어렵다고 하고, 나 역시 대책반 근무로 1박 이상의 산행은 불가능하기에 산행지를 가평의 몽덕-가덕산으로 변경.
당초 비번이었으나 대책반에서 백서 발간 관계로 출근하라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 출발지인 종로로 경님과 함게 나감. 당초 파악된 참가 신청자는 15명 내외가 되었으나 어제의 월드컵 축구 여파인지 참석자는 단 5명. 오랜만에 나온 ○기섭 선배는 어이가 없다며 화를 내고, 나역시 화가 나 승욱에게 산행을 맡기고 공항으로 출근하려 했으나 배웅 나온 인기 선배의 만류로 분을 삭히며 서울을 출발.
산행 출발지인 마장이고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으나 이후 1시간 이상 계속되는 지루한 임도 산행. 그나마 임도변에 널려 있는 산딸기를 따먹으며 지루함을 달랬으나 '오월리 수렵장' 표지판 이후 철조망을 따라 오르는 길은 수풀도 많이 우거지고 등산로도 희미해 정말 짜증. 등산지도와 실제 등산로의 차이로 불확실의 상황에서 다행히 '몽덕산'을 확인하고는 ○기섭선배의 푸짐한 도시락과 김밥으로 점심 식사.
하지만 고난의 시작은 지금부터 시작. 몽덕산 이후로는 완만한 능선길에 임도라는 자료만 확인하고 쉽게 생각했으나 오르막과 내리막 길의 경사도 급하고 가시와 넝쿨이 포함된 수풀이 너무나도 우거져 정말 힘든 산행. 게다가 경님은 반바지 상태라서 더욱더 힘들어하고 흐린 날씨에 습도도 높은 상태라 정말이지 너무나도 힘든 산행.
결국 북배산 또는 싸리재고개까지 산행후 선황당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퇴골고개 부근에서 멱골 방향으로 하산. 멱골 마을로 내려와 다들 너무 힘들어 하기에 전세버스 기사에게 이곳의 위치를 설명하여 와 달라고 한 끝에 30여분만에 겨우 접선.
산행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산행중 산딸기, 머루, 오디 등 평소 보기 힘든 것들을 맛볼 수 있었고 귀가 도중 우연히 찾아간 가평 시내 식당의 저녁도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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