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221>
1. 산행지 : 설악산 (대청봉 1708m)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2. 산행일 : 2001년 8월 2일(목)~4일(토) / 무박 3일
3. 산행자 : 개별산행(총 3명)
문성규 유영실 이재훈
4. 산행로
연희동(23:50)→용대초교(03:30 / 자가용 / 3:40)
용대초교(07:00)→남교리 매표소(십이선녀탕입구 / 07:05 / 자가용 / 0:05)→산행 출발(07:05)→위령비(해발 380m / 07:20 / 0:15 / 대승령-7.6Km / 남교리-1Km)→응봉폭포(해발 580m / 08:00 / 0:40 / 대승령-6.4Km / 남교리-2.2Km)→십이선녀탕입구(해발 800m / 09:30 / 0:30 / 대승령-4.5Km / 남교리-4.1Km)→마지막탕(해발 920m / 09:50 / 0:20)→능선끝 쉼터(해발 1360m / 12:30 / 2:40 / 대승령-1.3Km / 남교리-7.3Km)→안산 갈림길(해발 1320m / 12:50 / 0:10 / 남교리-7.7Km / 장수대 관리소-3.7Km)→대승령(해발 1210m / 13:20 / 0:30 / 남교리-8.6Km / [우측] 장수대-2.7Km / 중청-12.1Km)→흑선동계곡입구(15:50 / 2:20 / 백담사-0.6Km / 대승령-4.6Km)→백담산장(16:20 / 0:10)→백담사(16:40 / 0:10)→주차장(17:40 / 0:50 / 3Km)→용대리(17:45 / 버스 / 0:05)→용대초교(18:20 / 도보 / 0:35)→출발(19:30)→상계동(06:30 / 자가용 / 약 7:00)→연희동(09:00 / 자가용 / 총 210Km / 0:50)
※ 총산행시간 : 약 11시간 15분
※ 총산행거리 : 약 16.8Km 이상
5. 산행비 : 주 유 46,000원
물품구입 32,640원
합 계 78,640원
6. 교통편 ⇒ 연희동을 출발하여 구리~양평(6번 국도)~홍천(44번 국도)~인제~원통(46번 국도)을 경유하여 용대리 용대초교까지 자가용 이용(3:40 소요 / 190Km)
⇒ 용대리를 출발하여 원통~인제~홍천~양평~구리~상계동을 경유하여 연희동까지 자가용 이용(총 7:40 소요 / 210Km)
7. 산 행 : 십이선녀탕입구인 남교리 매표소에서 산행 출발.
계곡을 따라 15분여 오르다보면 철제 다리를 건너기전 좌측으로 ‘가톨릭의대 산악회’에서 세운 위령비 발견. 4번째 다리를 지나면서 경사진 오르막과 내리막 길이 나오며 산행 출발후 1시간여만에 해발 580m의 응봉폭포에 도착(남교리에서 2.2Km)
이후 웅장한 폭포와 소 등이 계속되며 응봉폭포 이후 1시간 30분여만에 해발 800m의 십이선녀탕입구에 도착. 표지판을 지나 좌측의 급경사 길을 오르게 되면 우측의 난간(안전시설물) 너머로 3단, 4단으로 이어지는 폭포와 바위가 거대한 규모로 둥굴게 패인 소(탕) 등이 바라보인다.
십이선녀탕을 지나 15분여를 오르게 되면 마지막탕(해발 920m, 지도에는 표시 없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며 이후 안부(해발 1360m, 표지판 상에는 ‘능선끝 쉼터’로 표기되어 있음)까지는 약 3Km의 거리로 계곡과 벗어나 지루하게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 길. 마지막탕 이후 철제 다리등이 시설물 없이 계곡을 수차례 건너게 되며 약 2시간 30분여 이상 소요.
안부에 도착후 우측의 내리막길로 10분여를 가게 되면 ‘안산 갈림길’ 표지판이 서 있는 곳. 표지판에는 남교리(7.6Km)와 장수대 관리소(3.7Km)만을 알리고 있으나 표지판에 없는 우측 방향이 안산 방면으로 현재 등산로 폐쇄. 대승령으로 가기 위해서는 장수대 관리소 방향의 급경사 내리막 길로 들어서게 되며 우측으로 가리봉 등을 연결하는 능선이 건너다 보인다. 약 30여분 가게 되면 해발 1210m의 대승령으로 표지판 상에는 남교리(8.6Km), 중청(12.1Km), 장수대(우측, 2.7Km) 방향만 알리고 있으나 좌측의 표식시가 설치된 곳이 백담사 방향으로 가게 되는 대승골 코스의 입구. 처음에는 급경사 길이나 서서히 완만해지기 시작하며 약 30여분 내려가다가 뾰족하게 솟은 거대한 바위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다시 급경사길 시작.
급경사 길을 30여분 내려서게 되면 계곡(대승령-2Km)과 만나게 되며 이후 백담계곡(흑선동계곡 입구)과 만나는 합수지점까지 가면서 계곡을 수차례 건너게 된다. 대승령에 설치된 ‘위험코스’ 설명과 같이 폭우시에는 급격히 물이 불어 계곡 횡단과 등산로 찾기에 유의. 백담계곡을 건널시에도 되도록 상류로 올라가 건너는게 유리하며 횡단 후 평지의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게 되면 백담산장. 이후 백담사까지도 10분여 소요.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7.1Km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으며 ‘용대리행’ 버스 주차장이 있는 곳까지 3Km의 거리를 50분여 걸어야 한다. 용대리의 매표소 입구에서 용대초교까지는 버스로 한정거장이나 약 35분여 소요.
8. 추 억 : 결혼후 첫 번째 휴가. 성규와 영실과 휴가를 맞추다보니 일정과 코스를 잡기가 너무나 난감.
게다가 휴가중 인사이동이 있어 출발 당일까지 산행여부가 불투명. 어렵사리 일이 잘 풀려 짐을 챙겨가지고 밤 11시 서울을 출발. 좀 피곤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의 설악산 산행에 대한 기대감과 상쾌한 기분에 홍천을 지나 인제로 들어서는데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처음엔 지나가는 소나기 쯤으로 생각했으나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쏟아지기 시작. 모든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긴장을 한 채로 운전하는데 처음에는 다들 밖을 보며 걱정을 하는 듯 하더니 어느새 모두들 잠이 들어버리다니... 새벽 3시반 용대초교에 도착.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계속되는 비에 어쩔수 없이 영실의 부모님도 와 계시고 삼촌도 계신다는 용대초교 관사에 들어가 신세. 새벽 6시. 산행에 대한 생각과 남의 집에 대한 부담으로 잠에서 깨어 성규와 경님을 깨웠으나 무반응. 밖으로 나와 혼자서라도 산행을 하려다 다시 들어가 깨웠더니 성규는 일어났으나 경님은 그냥 계속 자겠단다. ~ 의외로 영실은 가겠다고 하여 코스를 수정, 당초 계획대로 십이선녀탕-대승령-백담사 코스를 가기 위해 남대리로 이동. 매표소로 가니 지난밤의 폭우 때문에 ‘산행통제’라고 하였으나 영실삼촌이 공단 직원에게 얘기를 하니 그냥 들어가란다. 비가 온 뒤의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산행 출발. ~ 응봉폭포를 시작으로 십이선녀탕 계곡의 수많은 폭포와 소등이 이어지고 십이선녀탕에서 최고의 절경을 이룸. 지리산의 한신계곡처럼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십이선녀탕을 지나면서 급경사길이 시작되고 마지막탕 이후로 능선 끝 쉼터까지는 계속되는 지루한 오르막길의 연속. 능선끝 쉼터~안산 갈림길~대승령 구간에서는 나침반이 없어 신중히 방향을 잡느라 지도와 주위 지형을 살핌. 대승령에서 흑선동계곡(대승골) 코스로 하산. 안내표지판 등에서 너무나 위험코스라 하고 초행길이라 상당히 긴장을 했으나 마지막에 계곡을 수차례 건너는 것 외에는 그리 위험한 코스는 없는 듯. 백담산장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백담사를 거쳐 지루한 3Km를 걸은 덕분에 에어컨이 빵빵한 버스를 타고 용대리까지 쉽게 이동. ~ 샤워를 대충 하고 서울로 바로 출발.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계속되는 교통체증에 피곤함까지 가중되어 몇 차례나 사고의 위험에 직면. 할 수 없이 휴게소에서 새벽 4시까지 자다가 다시 출발. 12시간여만에 서울에 도착. 정말 잊지 못할 첫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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