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전남 영암, 2002.10.24) - 제250회

산행보고서<250>

 

1. 산행지 : 월출산 (정상 813m)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강진군 성전면

 

2. 산행일 : 2002년 10월 24일(목)～25일(금) / 무박 2일 산행

 

3. 산행자 : 개별 산행(총 4명)

강효선 김도원 이재훈 정혜란

 

4. 산행로 

연희동(22:00)

→도갑사 주차장(03:00 / 자가용 / 5:00)→산행 출발(05:10)

→도갑사(05:15 / 0:05)

→부도전(05:20 / 0:05 / 억새밭-2.3Km / 구정봉-3.8Km / 천황봉-5.3Km)

→홍계골(06:00 / 0:40 / 억새밭-0.8Km)

→억새밭(월출 01-15 / 06:35 / 0:30 / 아침)→출발(07:20)

→해발 660m(07:40 / 0:20 / 천황봉-2.2Km / 구정봉-0.7Km / 억새밭-0.8Km)

→해발 680m(07:55 / 0:15 / 천황봉-1.9Km / 구정봉-0.4Km / 억새밭-1.1Km)

→해발 720m(08:05 / 0:10 / 천황봉-1.7Km / 구정봉-0.2Km / 억새밭-1.3Km)

→구정봉(08:20 / 0:15 / 천황봉-1.6Km / 억새밭-1.6Km)

→베틀굴(09:00 / 천황봉-1.5Km / 구정봉-0.1Km / 억새밭-1.6Km / 마애여래좌상-0.61Km)

→바람재(월출 01-11 / 09:15 / 0:05 / 천황봉-1.1Km / 구정봉-0.4Km / [우측] 경포대-2.3Km)

→천황봉(월출 01-08 / 해발 809m / 10:05 / 0:50)→하산(10:40)

→통천문(10:45 / 0:05)

→갈림길(10:50 / 0:05 / [우측] 구름다리-1.4Km / [우측] 경포대-2.7Km / 천황봉-0.2Km / [좌측] 천황사-2.5Km)

→갈림길(월출 01-07 / 10:55 / 0:05 / [우측] 구름다리-1.4Km / [우측] 경포대-2.5Km / 천황봉-0.4Km)

→월출 01-06(11:05 / 0:10 / 구름다리-0.9Km / 경포대-3.1Km / 천황봉-1Km)

→월출 01-05(해발 640m / 11:30 / 0:25 / 구름다리-0.4Km / 경포대-3.6Km / 천황봉-1.5Km)

→구름다리(월출 01-04 / 11:45 / 0:15 / 천황사-0.9Km)

→천황사(12:20 / 0:30)

→관리사무소(12:25 / 0:05)

→주차장(12:50 / 0:10)→출발(13:10)

→도갑사 주차장(13:20 / 택시 / 0:10)→출발(13:30)

→인천공항(20:30 / 자가용 / 7:00)

→연희동(21:40 / 버스 / 1:00)

※ 총산행시간 : 7시간 15분

※ 총산행거리 : 약 8.6Km 이상

 

5. 산행비 : 교 통 비 4,000원

산 행 비 25,000원

물품구입 17,000원

합 계 46,000원

 

6. 교통편 ⇒ 연희동을 출발하여 성산대교→서해안고속도로→목포TG→2번 국도→819번 지방도로를 따라 영암 도갑사 입구까지 자가용 이용(5:00 소요 / 통행료 50% 할인 6,700원 / 인천공항 기준 410Km)

⇒ 천황사 입구에서 도갑사 입구까지 택시 이용(0:10 소요 / 12,000원)

⇒ 도갑사 입구를 출발 819번 지방도로→2번 국도→목포TG→서해안고속도로→시흥TG→서울 외곽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를 따라 인천공항까지 자가용 이용(7:00 소요 / 통행료 50% 할인 6,700원 + 600원 + 3,000원 / 400Km)

 

7. 산 행 : 도갑사 입구 주차장 부근에 차를 주차한 뒤 산행 출발.

음식점 등을 지나 다리를 건넌 뒤 우측의 매표소와 일주문을 통과하게 되면 도갑사 입구로 좌측의 계단을 올라 도갑사 경내에 들어서게 된다.

대웅전 좌측의 길이 등산로로 사찰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계곡길이 시작된다. 10여분 걷게 되면 많은 부도들이 위치한 부도전을 지나게 되며 이곳에서 억새밭까지는 2.3Km, 천황봉 정상까지는 5.3Km 거리. 부도전을 지나 계곡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 길을 오르게 되며 수차례 계곡을 건너게 된다. 약 40여분 가게 되면 홍계곡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이후부터는 우측의 급경사 오르막 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홍계골을 출발 약 30여분 오르게 되면 사방이 억새로 뒤덮힌 억새밭(일명 미왕재)에 도착. 남서쪽 방향으로 무위사 방면이 내려다 보이고, 서쪽 방향으로는 도갑산 방면 능선이 이어지고, 동쪽 방향(좌측)으로는 향로봉과 구정봉을 거쳐 천황봉 정상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이 이어진다.

억새밭을 출발 완만한 오르막 길을 따라 해발 660m - 680m - 720m 표지판을 거쳐 1시간여만에 구정봉에 도착. 억새밭에서 1.6Km의 거리. 커다란 바위 위에 물이 고여 있는 구정봉에 올랐다가 100여미터 잡목 사이로 내려서면 특이한 형상의 베틀굴. 안내 표지판에는 정면에 남근석이 있다고 하나 주위를 둘러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계속해서 잡목 사이를 지나 주능선에 합류한 뒤 내리막 길을 내려서게 되면 넓은 공터의 바람재에 도착. 등산안내도가 새겨진 철판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다. 우측은 경포대 방면의 하산로(2.3Km 거리)이고 천황봉을 향해 계속해서 직진. 이후 천황봉까지는 급경사의 오르막 길로 1.1Km 거리에 50분여가 소요. 초소와 정상 표지석 등이 있는 해발 809m의 천황봉 정상에 올라 잠시 휴식후 동쪽의 천황사 방면 철제 계단을 따라 하산.

통천문을 지나고 계속되는 갈림길에서 우측의 구름다리, 경포대 방면으로 진입(좌측은 바람폭포 - 천황사 방면). 두번의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하산로는 정면의 거대한 암봉을 우회하기 위해서인지 갑자기 우측의 급경사 내리막 길로 내려섰다가 암봉 사이로 다시 오르게 된다.

영암 방면의 전망이 좋은 암릉지대와 해발 640m 표지판이 설치된 곳을 지나 철제 계단길 등을 내려서게 되면 구름다리에 도착. 구름다리에서 하산은 우측의 구름다리 밑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하는 계곡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좌측의 길로도 하산 가능.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면 제법 경사도 급하고, 잔돌들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공터로 변해버린 천황사까지는 30여분이 소요되며 이후 산죽숲을 통과해 5분여 가게 되면 관리사무소. 주위에 야영장과 취사장 등이 있으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10분여 내려가게 되면 주차장과 매표소, 상가 등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산행 마무리.

 

8. 추 억 : 매번 근교 산행만 하다가 오랜만에 가게 된 장거리 산행.

성산회관에서 일행들을 만나 밤 10시 출발. 언제나처럼 내 차로 내가 운전을 하지 않고 남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려니 영 불편한 가운데 잘 뚫린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도갑사에 입구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산행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기에 눈을 붙이며 차안에서 쉬다가 새벽 5시 조금은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어둠 속을 뚫고 산행 출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숨을 죽이고 매표소를 통과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도갑사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짖어대며 몰려드는 멍멍이들. 이를 무시하고 재빨리 사찰을 빠져 나오는데 더욱더 무섭게 짖어대는 멍멍이들. 나중에 알고보니 김도원 선배가 오징어 다리를 던져주는 바람에 이를 가지고 싸움이 나 더욱 씨끄러워졌다고...

시작부터 서두른 탓인지 힘겹기에 홍계골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억새밭을 향해 출발. 30여분만에 새벽 이슬에 반짝이는 억새밭에 도착하여 이른 아침 식사 시작. 김밥, 컵라면, 호박죽, 김치볶음 등의 만찬. 식사 도중 갑자기 솟구치는 일출을 목격하고 다들 식사도 중단하고 사진을 찍느라 난리.

힘을 보충한 뒤 구정봉과 바람재를 거쳐 천황봉 정상에 도착. 우리와 같이 멀리 울산에서 와 새벽부터 천황사 방면에서 올라왔다는 이들과 서로 단체 사진을 찍어주고 서둘러 하산.

천황봉을 오르는 것 못지 않게 힘겨운 하산로를 오르내리니 이에 보답하듯 월출산 최고의 전망이 연출되기 시작. 구름다리와 영암 시내 방면 조망, 바람폭포 방면의 절경 그리고 암릉지대가 연출하는 멋진 경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천황사로 내려서니 예전의 건물은 사라지고 넓은 공터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만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서는 택시를 불러 차를 세워둔 도갑사로 이동한 뒤 서울로 출발.

서서울TG 부근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계속되는 엄청난 교통체증에 7시간 반만에야 인천공항에 도착해 리무진을 타고 다시 집으로 귀가.

무박 산행이라 많이 피곤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던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