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2000년대)/산행기록(2001년)

삼악산(강원 춘천, 2001.12.02) - 제229회

mouner(마우너) 2012. 9. 7. 01:23

산행보고서<229>

 

1. 산행지 : 삼악산(정상 654m, 등선봉 632.3m)

강원도 춘천시 서면

 

2. 산행일 : 2001년 12월 2일(일) / 당일산행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전국산행

이재훈

 

4. 산행로 

연희동(07:00)→청량리역(07:40 / 버스 / 0:40)→출발(07:50)→강촌역(09:40 / 기차 / 1:50)→삼악산 매표소(상원사입구 / 09:50 / 승합차 / 0:05)→삼악산장(09:55 / 0:05)→상원사(10:05 / 0:10)→제1지점(10:15 / 0:10)→제2지점(10:45 / 0:30)→삼악산 정상(해발 654m / 10:55 / 0:10)→봉우리(11:00 / 0:05)→하산(11:15)→작은 초원(11:25 / 0:10)→제3지점(11:30 / 0:05)→제4지점(11:35 / 0:05)→흥국사(제5지점 / 11:45 / 0:10)→출발(11:50)→안부(12:20 / 0:30)→616봉(12:30 / 0:10 / 점심)→출발(12:45)→등선봉(해발 632.3m / 13:00 / 0:15)→삼악좌봉(13:30 / 0:25)→408.3봉(14:00 / 0:20)→강촌교(육교 / 14:25 / 0:25)→강촌역(14:30 / 0:05)→출발(16:30)→청량리역(18:10 / 기차 / 1:40)→연희동(19:10 / 버스 / 1:00)

※ 총산행시간 : 4시간 35분

 

5. 산행비 : 교 통 비 10,000원

물품구입 4,000원

합 계 14,000원

 

6. 교통편 ⇒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경춘선 통일호 기차를 이용하여 강촌역에서 하차(07:50 / 1:50 / 좌석 2,200원)

⇒ 강촌역에서 청량리행 경춘선 통일호 기차 이용(16:22 / 1:40 / 좌석 2,200원)

 

7. 산 행 : 강촌역에서 내려 상원사입구 삼악산 매표소까지 일행의 도움으로 승합차를 이용.

매표소입구에는 10여대 가량의 주차가 가능한 작은 주차장이 있으며 입장료는 1600원(춘천시민은 50% 할인 혜택)

출발하자마자 의암호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삼악산장을 지나게 되며 점차 경사가 급해지면서 계단길을 오르게 되면 작은 암자 수준의 상원사에 도착. 상원사 뒤쪽 등산로를 따라 10여분 급경사 길을 오르게 되면 제1지점(119 소방서 설치). 이후로도 바위가 많은 급경사 오르막 길로 약 30여분을 오르게 되면 제2지점. 우측으로 의암호와 춘천시내 방면의 전망이 좋은 곳. 제2지점을 출발 정상까지는 이전 구간보다는 완만한 오르막 길로 10여분 소요. 정상을 알리는 작은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바위지대라 쉬기에는 불편. 정상을 출발 경사진 길을 10여분 내려서면 ‘정상’과 ‘작은 초원’행 표지판이 있는 넓은 공터. 다시 급경사길을 5분여 내려서다 보면 제3지점 표지판과 제4지점 표지판을 지나 흥국사입구 매점(민박집, 제5지점)에 도착. 정상에서 30여분 소요.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린 뒤 등선봉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의 등산로로 진입. 546봉과 616봉의 중간으로 이어지는 지도상의 등산로와는 달리 바로 616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오르막 길이 시작됨. 약 30여분 오르게 되면 546봉과 61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에 도착하게 되며 이후 좌측의 급경사 오르막 길을 10여분 더 올라야 지도상의 616봉 공터에 도착.

이후 616봉에서 등선봉으로의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수월한 능선길로 약 15분여가 소요. 등선봉을 알리는 표지판은 없으며 좌측(남쪽) 방면으로 북한강변과 강촌이 내려다 보이는 곳.

이후 우측의 삼악좌봉 방향 능선길은 암릉길로 일부 구간의 경우 좌측으로 우회하기도 하며 자일도 설치되어 있는 위험구간. 거리는 짧으나 등산로가 험해 삼악좌봉까지는 약 30여분이 소요되며 이후로도 암릉길이 이어지다가 이내 급경사 내리막 길을 잠시 내려서게 되면 커다란 바위를 지나 408봉에 도착.

408봉을 출발 잠시 완만한 내리막 길이 이어지는 듯 하다가 바로 급경사 내리막 길로 강촌교 입구 육교까지는 30분여 소요. 매표소는 없으나 철조망 사이로 입장료 안내 표지판만이 설치.

등산로 대부분에서 등산로 표시는 자주 발견되나 616봉~등선봉~삼악좌봉~408봉 구간에서는 안내 표지판 및 이정표를 전혀 발견할 수 없어 아쉬움.

 

8. 추 억 : 네띠앙 산사랑의 2001년 마지막 전국산행.

이제는 낯선 분위기와 낯선 사람들 때문에 어색한 산행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미리 기차표도 예약해 두었지만 경님은 영 마음이 내키지 않는 눈치. 영실과 성규의 도움으로 겨우 당일 참석 허락을 받아냈지만 결국 당일 아침에는 못 일어나 혼자서 출발.

차를 가져가려 했으나 메모없이 주차해 둔 낯선 차량 때문에 할 수 없이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강촌으로..

강촌역에 도착 대기중이던 완성형의 도움으로 상원사입구로 이동하여 산행 출발. 시작부터 급경사 오르막 길이라 숨이 찼지만 빨리 일행을 뒤쫓기 위해 뒤처지는 영실 등을 두고 계속해서 산행. 1시간여를 먼저 출발했다지만 워낙 인원이 많아서인지 상원사를 지나 제1지점에 오르니 효헌형을 비롯한 한 무리의 일행들과 만남. 대충 아는 몇몇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오르면서 몇 무리를 만나고 나니 어느새 선두가 기다리고 있는 정상에 도착. 석주형 등 몇몇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눈 뒤 어색하고 낯선 분위기가 싫어서 먼저 흥국사로 내려섰다가 처음으로 찾게 되는 등선봉을 향해 계속해서 산행.

급경사 오르막 길에 눈까지 내려 더욱더 힘들어진 혼자만의 산행길. 616봉에 올라 김밥 한줄을 먹고, 잠시 쉬다가 등선봉에 오르니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는 등산객들 때문에 고기 냄새가 진동. 아직도 산에서 이런 사람들이 있다니... 등선봉을 지나니 생각보다 험한 암릉 구간을 만나게 되며 삼악좌봉을 지나 408봉 이후로는 급경사 내리막 길이 이어져 무릎에 무리가 간 듯.

하산후 강촌역에서 예약해 둔 기차를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멀리서 온 사람들에게 인사나 하러 갔다가는 오히려 일부 술취한 사람들의 모습에 기분만 상함. 이래서 술 안마시는 사람들이 술자리를 싫어하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