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2000년대)/산행기록(2000년)

치악산(강원 원주, 2000.02.19) - 제157회

mouner(마우너) 2012. 8. 11. 01:33

산행보고서<157>

 

 

1. 산행지 : 치악산 (비로봉 1288m)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신림면. 횡성군 안흥면

 

2. 산행일 : 2000년 2월 19일(토)~20일(일) / 1박 2일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개별산행(총 4명)

어석주 김현정 이재훈 박윤주

 

4. 산행로 

연희동(15:20)

→동서울T(16:10 / 버스 전철 / 0:50)→출발(16:45)

→원주T(18:45 / 버스 / 2:00 / 물품구입)→출발(19:05)

→구룡사 주차장(19:35 / 버스 / 0:30 / 민박)

민박집(매표소 / 04:30 기상 / 06:30 출발)

→구룡사(06:40 / 0:10)

→입산통제소(야영장 / 06:50 / 0:10 / 매표소-1.43Km / 비로봉-4.2Km)

→은선암(07:00 / 0:10 / 비로봉-3.6Km / 구룡사-1.2Km)

→세렴교(07:10 / 0:10 / 사다라병창길-2.7Km / 계곡길-2.8Km / [좌측]세렴폭포-0.05Km / 구룡사-2.1Km)

→사다리병창(700m / 07:40 / 0:30 / 0.5Km / 구룡사-2.6Km / 비로봉-2.2Km)

→900고지(08:10 / 0:30 / 0.6Km / 비로봉-1.6Km / 세렴폭포-1.1Km)

→비로봉(1288m / 09:00 / 0:50 / 1.6Km / 입석사-2.5Km / 상원사-10.5Km)

→비로약수터 삼거리(1150m / 09:50 / 0:20 / 0.3Km / 상원사-10.2Km / 입석사-2.2Km / [우측]구룡사-4.5Km / [좌측]비로약수터-0.2Km)

→헬기장(10:00 / 0:10)

→입석사 삼거리(10:20 / 0:20 / 상원사-9.2Km / [우측]입석사-1.2Km / 비로봉-1.3Km)

→국향사 삼거리(10:45 / 0:25 / 0.8Km / 상원사-8.4Km / [우측]국향사-5.4Km)

→석경사 삼거리(11:20 / 0:35 / 상원사-6.7Km / [우측]석경사-1.9Km / 비로봉-3.8Km)

→970고지

→제1활공장(11:40 / 0:20 / 0.4Km / 비로봉-약 4.2Km)

→곧은재(고든치 / 11:55 / 0:15 / 0.6Km / 상원사-5.7Km / 향로봉-1.1Km / [좌측]부곡리-5.2Km / [우측]관음사-2.3Km / 비로봉-4.8Km)

→삼거리(12:20 / 0:25 / 0.8Km / 상원시-4.9Km / [우측]국향사-2.2Km / 비로봉-5.6Km)

→향로봉(1042.9m / 12:30 / 0:10 / 0.3Km / 상원사-4.6Km / 성남리-9.8Km / 비로봉-5.9Km)

→헬기장(12:45 / 0:15 / 0.5Km / 상원사-4.1Km / 비로봉-6.4Km / 향로봉-0.5Km / 점심)→출발(13:45)

→1070고지(14:15 / 0:30 / 1.1Km / 상원사-3Km / 비로봉-7.5Km)

→봉우리(14:45 / 0:30 /1Km / 상원사-2Km / 비로봉-8.5Km)

→강상선추모비(15:00)

→공터(남대봉부근 추정 / 15:20 / 0:35 / [좌측]상원사-0.4Km / 비로봉-10.1Km / [우측]영원사-2.8Km)

→삼거리(1100m / 15:35 / 0:05 / 0.1Km / 상원사-0.3Km)

→상원사(15:40 / 0:05 / 0.3Km / 영원사-2.5Km / 비로봉-10.5Km / [우측]성남리-5.2Km)

→쌍용수 삼거리(16:00 / 0:10 / 0.3Km / 영원사-2.5Km / 상원사-0.3Km / 남대봉-우측)

→철제다리(17:00 / 1:00 / 상원사-1.9Km / 영원사-0.9Km / 금대리-3.5Km)

→영원사(17:20 / 0:20 / 0.9Km / 남대봉-3.5Km / 상원사-2.8Km / 매표소-2.1Km)

→매표소(18:00 / 0:40 / 영원사-2.4Km)

→주차장(18:20 / 0:20 / 매표소-1.5Km)

→금대리(18:30 / 0:10)→출발(18:50)

→원주터미날(19:20 / 버스 / 0:30 / 저녁)→출발(20:10)

→동서울T(22:10 / 버스 / 2:00)

→연희동(23:10 / 전철 버스 / 1:00)

※ 총산행시간 : 12시간

※ 총산행거리 : 약 22Km

 

5. 산행비 : 물품구입 49,200원

교 통 비 42,400원

입 장 료 8,000원

민 박 비 20,000원

합 계 119,600원 ÷ 4 = 약 30,000원

 

6. 교통편 ⇒ 동서울T에서 원주T행 일반 고속버스 이용(16:45 / 2:00 소요 / 4,700원)

※ 동서울T에서 구룡사행 버스 1일 3회 운행(10:00 12:40 16:35 / 2:30 소요 / 7,600원)

⇒ 원주T앞에서 구룡사행 41번 시내버스 이용(19:05 / 0:30 소요 / 600원)

※ 원주 시내에서 구룡사행 41번 시내버스 1일 37회 운행(06:35~22:00)

⇒ 금대리에서 원주역 경유 원주T행 25번 시내버스 이용(18:50 / 0:30 소요 / 600원)

※ 금대리에서 원주역 경유 원주T행 12번/22번/25번 시내버스 운행(약 30분 간격 / ~ 18:20 18:50 ~)

⇒ 원주T에서 동서울T행 일반 고속버스 이용(20:10 / 2:00 소요 / 4,700원)

 

7. 산 행 : 구룡사 주차장(매표소)을 출발하여 구룡사, 야영장까지는 산책로 수준이며, 은선암과 세렴교(세렴폭포)를 지나면서 서서히 등산로가 시작.

세렴교를 건너자 계곡을 따라 오르는 계곡코스(비로봉-2.8Km, 완만, 경치 ×)와 사다리병창코스(비로봉-2.7Km, 급경사, 전망 좋음)로 나뉘며 사다리병창코스로 들어서면 바로 급경사 계단길이 시작된다. 약 30여분 급경사 계단과 경사진 오르막길을 오르게 되면 해발 700m의 사다리병창 표지판에 도착.

이후 약간의 암릉구간을 포함한 꾸준한 오르막길을 30여분 오르게 되면 해발 900m 지점(정상-1.6Km). 이후 정상까지는 급경사에 철제계단도 설치되어 있으며 겨울철에는 쌓인 눈 때문에 매우 미끄러움.

비로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후 우측의 공중전화등이 설치되어 있는 약수터 삼거리로 하산. 비로봉에서 0.3Km의 거리이나 경사도 급하고 눈등으로 인하여 매우 미끄러움. 삼거리에서 우측의 하산로는 세렴교(세렴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코스. 삼거리에서 상원사 방면의 주능선을 따라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게 되면 헬기장. 이후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20여분 능선길을 걷게 되면 우측으로 입석사행 하산로가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 비로봉에서 1.3Km 거리로 오측의 입석사까지는 1.2Km, 황골매표소까지는 2.9Km 거리

갈림길을 지나 25분여 걷다보면 ‘국향사-5.4Km’를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게 되며 이후 급경사 내리막길. 계속해서 우측의 석경사(1.9Km 거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해발 970m를 알리는 곳을 지나다보면 넓은 초지대로 ‘제1활공장’ 표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5분여 더가게 되면 곧은재(일명 고든치, 고둔치)에 도착. 우측은 관음사행(2.3Km 거리), 좌측은 부곡리행(5.2Km 거리) 하산로가 갈라지는 사거리로 비로봉까지는 4.8Km, 상원사까지는 5.7Km 거리.

곧은재를 지나 25분여 가다보면 우측의 국향사(2.2Km 거리)로의 갈림길을 지나 해발 1042.9m의 향로봉에 도착. 향로봉에서 좌측의 내리막길을 따라 15분여 내려가게 되면 넓은 공터의 헬기장으로 지도상의 치악평전으로 추측.

헬기장에서 점심식사후 다시 산행 출발. 능선길이 서서히 오르막길로 변하며 30여분후엔 해발 1070m를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며 이후 30여분정도 더 걷게 되면 다음 봉우리로 상원사까지는 2Km 거리.

강상선 추모비를 지나 남대봉 부근으로 추정되는 공터를 지나면서 좌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상원사에 도착.

꿩의 보은설화가 있는 상원사 경내를 둘러본 후 성남(좌측, 5.2Km 거리)방면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는 쌍용수 삼거리(10분 소요, 0.3Km)로 올라선 뒤 이후로는 영원사를 거쳐 금대리 방향으로 하산.

영원사까지는 약 2.9Km의 거리로 1시간 30분여가 소요되며 영원사를 지나 매표소(영원사에서 2.4Km 거리, 40분 소요)를 통과하면서 일반 도로가 시작되며 민박집과 음식점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새로이 조성된 주차장을 지나게 되면 이내 금대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매표소에서 30여분 소요되며 원주역 또는 원주T로 가는 시내버스들이 약 30여분 간격으로 운행.

구룡사 주차장 부근의 민박집은 시설이 낙후되었으나 기본(5~7명 수용 가능)이 2만원, 신민박촌은 시설은 좋으나 기본 3만원선

※ 금대리 민박집

금천민박(정류장 부근) 763-7950금대장여관(주차장 부근) 763-6663~4

가마솥민박(소쩍새마을 부근) 763-7519, 763-0962

 

8. 추 억 :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던 설악산, 지리산도 다녀오고 이제 한라산을 가기 위해 미리 석주형을 통해 비행기표 예약을 하고 만반의 준비.

헌데 금요일이 되어 제주도 일대의 기상 상태를 확인하니 주말까지 계속해서 눈 또는 비가 온단다. 15만원이나 되는 비행기값을 들여서 갔다가 산행까지 못하면 너무나 아깝기에 참석자들과 논의후 과감히 한라산 산행 취소 결정.

한라산에 대한 대타를 찾던중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일정이 빠듯하기에 치악산 종주를 하기로 결정.

퇴근후 동서울T에 모여서 원주행 고속버스에 승차. 여러번 와본 곳이라 익숙하기에 쉽게 구룡사행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7시 30분쯤 도착. 이곳에서 민박은 처음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주차장에서 대기중이던 아주머니의 안내로 근처의 민박집에 도착. 오래된 집들이라 시설등이 낙후되었지만 방도 크고 가격도 15천원으로 저렴. 저녁식사후 맥주 한잔을 마시며 TV를 보니 제주 일대는 폭풍우라는 뉴스에 모두 산행지를 변경하여 다행이라며 손벽...

다음날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식사후 어둠이 걷히기 전 익숙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 시작. 언제나처럼 힘겨운 사다리병창 코스를 올라 주위 경관을 보니 날씨 또한 맑아서 더욱더 아름다움. 9시경 비로봉 정상에 도착. 10여회 이상 이곳에 왔지만 이렇게 이른 시간에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인듯싶다.

우리가 앞으로 산행하게 될 남대봉으로의 주능선을 조망하며 잠시 휴식후 다시 산행 출발. 능선 산행이라 경사도의 변화도 크지 않고, 눈도 많지 않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곧은재를 지나 향로봉에 도착. 치악평전 부근으로 생각되는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오후 산행 시작.

산죽밭길을 지나 목표지점인 남대봉을 오르는데 표지판이 뭔가 이상. 정확한 남대봉의 위치 파악을 못한채 잠시 상원사에 들렀다가 하산.

산행 시작 10시간에 접어들자 다들 피곤한 기색들이 역력했고 영원사를 지나 매표소를 거쳐 금대리로 향하는 아스팔트 길은 더욱더 지겹게 느껴졌다. 특히나 윤주는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지 산행 내내 제일 힘들어 보였다. 그동안 함께 산에 다니며 아마도 이런 모습은 처음인 듯 싶다.

금대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지도책에서만 보았던 똬리굴(또아리굴)을 지나는 기차도 구경. 현정 누나는 이 광경을 열심히 찍었지만 날이 어두워서인지 사진은 꽝!

버스를 타고 터미날로 나와 늦은 저녁 식사후 집으로의 교통편을 고려하여 석주형과 현정누나는 강남T행 고속버스에, 그리고 나와 윤주는 동서울T행 고속버스에 승차. 또다시 한라산을 오르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한거 같아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