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비각(端宗碑閣) 조선(朝鮮)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이 영월에 유배되자 고을 추익한(秋益漢) 전(前) 한성부윤(漢城府尹)이 태백산의 머루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進上)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산과(山果)를 진상(進上)차 영월로 가는 도중 곤룡포(袞龍袍)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端宗)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秋益漢)이 이상히 여겨 영월 땅에 도착해 보니 단종(端宗)이 그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서기 1457년 영월에서 승하(昇遐)한 뒤 태백산 산신령(山神靈)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후 주민들이 의논하여 단종(端宗)의 영혼(靈魂)을 위로하여 산신령(山神靈)으로 모시기로 하여 매년 음력 9월 3일 제(祭)를 지내고 있다(연도(沿道)에 단종영혼(端宗靈魂)을 모신 성황당(城隍堂)이 많이 있음) 지금의 비각(碑閣)은 서기 1955년 망경사(望鏡寺) 박묵암 스님이 건립하였으며 조선국(朝鮮國) 태백산단종대왕지비(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고 쓴 비문(碑文)이 안치(安置)되어 있다. 비문(碑文)과 현판(懸板) 글씨는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親筆)이다. |
ㅇ 촬영일자 : 2009. 01. 10
ㅇ 촬영장소 : 태백산 단종비각 앞
태백산 천제단(太白山 天際壇) 중요민속자료 제228호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및 혈동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 중의 하나인 북악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보다 규모가 작은 하단(下壇)의 3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역을 이루고 있다. 이 3기로 이루어진 천제단은 고대 민속신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1) 천왕단(天王壇) 천왕단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 폭 7.36m, 앞뒤 폭 8.26m의 타원형 계단을 자연석으로 쌓았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33천기(天旗)와 28수기(宿旗)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꺾는 일을 금하고 있다. (2) 장군단(將軍壇) 장군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의 장방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3) 하단(下壇) 하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3기의 천제단 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남쪽 300 지점에 위치하는데, 천왕단과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가장 작다.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으므로 하단이라 부른다. 하단은 산간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석단 보다 약간 큰 제단으로, 현재는 그 기능을 잃었다. |
ㅇ 촬영일자 : 2009. 01. 10
ㅇ 촬영장소 : 태백산 천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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