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235>
1. 산행지 : 해명산(정상 327m)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2. 산행일 : 2002년 3월 7일(목) / 당일산행
3. 산행자 : 개별산행(총 2명)
이재훈 전경님
4. 산행로
연희동(08:05)
→외포리 선착장(09:40 / 자가용 / 1:35)
→석포리 선착장(10:10 / 배 / 0:05)
→보문사입구(10:30 / 버스 / 0:15)
→보문사(10:40 / 0:10)
→마애석불좌상(눈썹바위 / 10:55 / 0:15)
→암봉(245.7봉 / 11:10 / 0:10 / 점심)→출발(11:35)
→암봉(250봉 추정 / 12:00 / 0:20)
→갈림길(279봉 추정 / 12:10 / 0:10 / [좌측] 낙가산)
→사거리(방개고개 / 12:25 / 0:15 / [좌측] 방개부락 / [우측] 윗말부락 / 보문사-70분 / 상봉산-110분)
→암봉(310봉 추정 / 12:45 / 0:20)
→삼각점(308.9봉 추정 / 13:10 / 0:10)
→해명산 정상(해발 327m / 13:35 / 0:25)
→돌탑(14:00 / 0:20)
→봉우리(14:10 / 0:10)
→봉우리(14:20 / 0:10)
→전득이고개(14:30 / 0:10)
→석포리 선착장(14:45 / 버스 / 0:05)
→외포리 선착장(14:55 / 배 / 0:05)→출발(15:00)
→가양동 E마트(17:00)
→연희동(18:00 / 자가용 / 약 2:00 / 65Km)
※ 총산행시간 : 4시간
※ 총산행거리 : 약 9Km
5. 산행비 : 물품구입 5,000원
교 통 비 5,400원
입 장 료 3,000원(@1,500원)
합 계 13,400원
6. 교통편 ⇒ 연희동을 출발하여 강변북로-자유로-48번 국도-강화-84번 도로를 거쳐 외포리 선착장까지 자가용 이용(1:35 소요 / 65Km)
⇒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석포리) 선착장까지 카페리 이용(0:05 소요 / 편도 @600원)
※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포리행 카페리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
⇒ 석포리 선착장에서 보문사행 시내버스 이용(0:15 소요 / @900원)
※ 석포리 선착장에서 보문사행 시내버스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
※ 보문사입구에서 석포리행 시내버스가 매시 30분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
⇒ 전득이고개에서 석포리 선착장행 시내버스 이용(0:05 소요 / @600원)
⇒ 석포리 선착장에서 외포리 선착장까지 카페리 이용(0:05 소요 / 편도 @600원)
⇒ 외포리 선착장을 출발하여 84번 도로-강화-48번 국도-올림픽대로-가양동을 거쳐 연희동까지 자가용 이용(약 2:00 소요 / 65Km)
※ 삼보해운 032-932-6007
7. 산 행 :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석모도로 이동한 뒤 석포리 선착장에서 보문사행 버스에 승차.
15분여 가게 되면 보문사입구 주차장(종점)에 도착하게 되며 음식점 등의 상가를 뒤로한 채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를 잠시 오르다보면 매표소와 함께 있는 보문사 일주문
이후 사내에 위치한 전통 찻집 등을 지나 전망이 좋은 대웅전에 도착한 뒤 대웅전 옆으로 나 있는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 약 371개의 계단길을 오르게 되면 인천시 지방유형문화재 제29호인 마애석불좌상(눈썹바위).
잠시 주위 풍경을 바라보며 숨을 돌리고 나서 석등이 있는 곳(약 50여개의 계단)으로 내려와 좌측의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 곧이어 보문사(?)에서 오르는 본 등산로와 만나며 여러 표지기와 ‘우양FRP'의 이정표를 따라 10여분 경사진 오르막 길을 오르게 되면 능선 안부에 도착. 안부에는 ’상봉산 60분, 회주모로 95분‘이라 희미하게 씌여진 이정표와 녹색 산악회의 현수막 그리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넓직하고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북서쪽으로는 산불감시초소 너머로 상봉산이, 북동쪽으로는 밋밋한 낙가산이, 남동쪽으로는 해명산으로의 능선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안부를 출발 우측의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20분여 걷게 되면 250봉(or 240봉)으로 추정되는 암봉에 도착. 이후 좌측의 내리막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가 좌우측으로의 물길이 있는 곳을 깃점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 5분여 오르게 되면 다음 봉우리(270봉으로 추정)로 이정표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으나 좌측으로의 희미한 등산로가 낙가산으로 가는 길로 추정된다.
봉우리를 출발 완만한 내리막 길을 15분여 내려서게 되면 ‘방개부락[좌측]’과 ‘윗말부락[우측]’이 갈라지는 사거리(이정표 있음)로 방개고개로 추정되는 곳. 다시 오르막 길이 시작되며 등산로를 따라 철조망이 좌측으로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등산로 우측을 따라 이어진다. 사거리에서 다음 봉우리(310봉으로 추정)까지는 20여분이 소요.
암봉에서 잠시 휴식후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오르막 길을 10여분 오르게 되면 작은 삼각점이 있는 곳으로 지도상의 308.9봉으로 추정. 이후 억새밭 등을 지나 마지막 오르막 길을 25분여 오르게 되면 석모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해발 327m의 해명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는 해명산을 알리는 작은 표지석만이 바닥에 놓여 있을 뿐.
정상에서 이후로는 전득이고개 방면으로 계속되는 내리막 길의 연속. 잠시 밧줄 등이 설치된 암릉지대와 수십 개의 작은 돌탑이 세워진 곳을 지나고 연이은 작은 암봉을 내려서게 되면 전득이고개에 도착. 입구에는 산행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도로 건너편에는 자가용 몇 대를 세울 수 있는 작은 공터가 있다.
전득이고개에 설치된 산행안내표지판 상에는 해명산 308m, 낙가산 245m, 상봉산 316m로 표기되어 있으며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보문사) 구간이 약 9Km로 4시간이 소요된다고 표기되어 있음.
※ 산행 허가 안내 현수막 : 강화군 환경녹지과 032-930-3424
8. 추 억 : 당초 소백산 산행을 계획해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하려다가 우여곡절 끝에 사무실 직원들은 마니산-석모도를 가게 되고 나는 경님과 함께 석모도의 해명산 산행.
평일인지라 교통 체증 없이 쉽게 외포리에 도착. 넓은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비싼 도선료(편도 7,000원)를 받아내기 위해 선착장에서는 ‘주차 불가’라는 말에 근처 공터에 불법 주차후 배에 승선.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떼를 구경하다보니 금새 석모도의 석포리 선착장에 도착. 기다렸다는 듯이 출발하는 보문사행 버스에 올라타니 1차로의 좁은 길을 달리다가 전득이고개를 지나면서 왕복 2차로로 주행. 보문사입구에 도착하여 작은 상가에서 배지를 찾으니 얼마나 찾는 이가 없는지 녹슬은 배지 바구니를 보여준다. 어김없이 매표소를 지나며 헌금(?)을 하고 보문사 대웅전을 지나 계단길을 오르니 석모도 최고의 명물인 눈썹바위. 잠시 쉬었다가 어렵지 않게 석등 부근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능선 안부에 도착.
정말 시원하고 멋진 주위 전경을 바라보며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소리. 회사인데 오늘 당장 상황실 파견 근무를 나오란다. 영종도로 옮긴후 이제 겨우 근무 패턴에 익숙해지려는데 또다시 바뀌게 되는 근무 환경 변화에 대한 걱정으로 그동안 좋았던 기분이...
능선 산행이라 산행 부담도 없고 전망도 좋아 나는 여유가 있었으나 경님은 지난 11월 마니산 산행 이후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어 하는 눈치. 해명산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너덜지대 부근에서는 함께 돌탑을 쌓으며 올 한해 우리의 소망을 빌며 전득이고개로 하산.
외포리 선착장으로 다시 나온 뒤 마니산 산행을 하고 나서 석모도로 온다는 사무실 직원들과 저녁이라도 같이 하려 했으나 경님도 많이 피곤해 하고 선착장에서 길이 엇갈리는 바람에 그냥 서울로 상경.
산에 이정표 등이 거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전망도 좋고, 능선 산행이라 부담도 적고, 적당한 산행 거리와 산행 시간이어서 정말 좋았던 산행으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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