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충남 공주, 1999.10.06) - 제140회

산행보고서<140>

 

1. 산행지 : 계룡산 (천황봉 845m)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계룡면

 

2. 산행일 : 1999년 10월 6일(수) / 당일산행

 

3. 산행자 : 개별산행

이재훈

 

4. 산행로 

국제특허연수원(13:25)

→동학사 주차장(13:55 / 버스 / 0:30)

→동학사(14:20 / 0:25)

→은선폭포(410m / 14:40 / 0:20 / 관음봉-1Km / 동학사-1.6Km)

→자연성능(15:10 / 0:30)

→삼불봉(775m / 15:40 / 0:30)

→삼거리(15:45 / 0:05)

→남매탑(600m / 15:55 / 0:10 / 천장골-3.3Km / 동학사-1.7Km)

→동학사(16:25 / 0:30)

→주차장(16:55 / 0:30)→출발(17:15)

→국제특허연수원(17:35 / 버스 / 0:20)

※ 총산행시간 : 3시간

 

5. 산행비 : 입장료 2,000원

 

6. 교통편 ⇒ 국제특허연수원(대전 가정동)에서 동학사입구까지 전세버스 이용(0:30)

⇒ 동학사입구에서 국제특허연수원까지 전세버스 이용(0:20)

 

7. 산 행 : 동학사입구 주차장을 출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동학사(약 25분 소요).

이후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경사가 급해지면서 은선폭포에 도착(20분 소요. 1.6Km). 은선폭포에서 등산로를 따라 계속해서 오르면 관음봉이나 우측 소지류를 따라 희미한 계곡길을 오르게 되면 관음봉과 삼불봉의 중간쯤 지점인 자연성능에 도착(30분 소요)

처음에는 희미하게 나마 등산로가 보이나 마지막 능선에 오르기 위해서는 암벽을 오르거나 우측의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최근들어 삼불봉 주위의 급경사 구간에는 모두 철제 계단이 설치. 삼불봉을 지나 금잔디 고개와 남매탑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측의 경사진 계단길을 따라 남매탑 방향으로 하산(10분 소요). 남매탑에서 좌측의 천장골(3.3Km)방향으로 들어서게 되면 동학사를 거치지 않고 주차장 부근인 학봉교로 바로 하산할 수 있다. 남매탑에서 동학사로 하산하는 구간은 1.7Km로 약 30분이 소요되며 현재 소형 포크레인등을 동원하여 크고 작은 넓적한 돌로 등산로의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우천시 매우 미끄러우며 돌길이라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가는 듯.

 

8. 추 억 : “산업재산권 지도요원과정”(국제특허연수원)중 체육행사로 동학사 방문.

산행계획을 몰랐기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운동화에 우산을 들고 산행 시작. 산행 준비부족과 짧은 시간, 그리고 출발시부터 내리던 비때문인지 전체 교육생중 극히 일부만이 산행에 참가

100Kg이 넘는 거구인 문형사님은 은선폭포 이전 산행을 포기했고, 관음봉～남매탑으로의 산행을 위해 속도를 내다보니 조형사님은 은선폭포 이후 보이질 않게 되어 결국 혼자만의 산행. 은선폭포이후 앞도 안보고 급히 오르다보니 갑자기 등산로가 사라지고 물이 말라버린 계곡길만이 눈앞에 보였다. 황당해하며 주변을 살펴보니 관음봉행 등산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인 듯 했다. 다시 BACK을 하기에는 신간도 없고 이대로 오르면 자연성능으로 바로 오를 수 있기에 오히려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아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산행 강행. 마지막 암릉구간에서는 어느 정도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면 세미클라이밍 정도로 생각하고 오를 수도 있으련만 조금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미끄러운 바위와 운동화 그리고 혼자라는 점 때문에 부담이 되어 우측의 우회로를 이용. 자연성능에 올라서니 비가 온뒤라 그런지 아니면 어렵게 올라서인지 평소 갖었던 계룡산에 대한 느낌과는 다른 멋진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감탄도 잠시 삼불봉 주변에 설치된 붉은색의 철제계단과 자료조사를 위해 난장판인 남매탑 그리고 소형 포크레인까지 동원하여 돌로 평탄화작업을 하고 있는 하산로.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는 케이블등 때문에 새롭게 갖었던 계룡산에 대한 좋은 느낌도 금새 사라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