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8년)

설악산(백두대간, 강원 속초, 1998.11.07) - 제120회

mouner(마우너) 2012. 7. 20. 00:56

산행보고서<120>

 

1. 산행지 : 설악산 (대청봉 1707.9m)

강원도 인제군, 양양군, 속초시

백두대간 종주 8차 산행

 

2. 산행일 : 1998년 11월 7일(토)~8일(일) / 무박 2일

 

3. 산행자 : 제49차 1기 주최 정기산행(총 19명 / 회원 9명, 재학생 2명, 비회원 8명)

○인기 영익 기섭 대평 현일 승인 동환 이재훈 이혜숙

조 퇴 - 병택 대열

재학생 - 서원형 이지영

비회원 - 린다 박자영 엄극수 한상일 김성임 이문순 김용윤 정혜경

 

4. 산행로 

대전집(14:50)

→연희동(20:20 / 자가용 전철 버스 / 5:30)

→양재역(21:50 / 버스 전철 / 1:00)→출발(22:30)

→한계령휴게소(03:00 / 전세버스 / 4:30)

한계령휴게소(04:10)

→1307봉(안부 / 05:00 / 0:50 / 1Km)

→매점(05:40 / 0:40 / 1.1Km)

→서북릉(05:55 / 0:15 / 0.2Km / 샘터-0.2Km / 귀때기청봉-1.7Km / 대청봉-6Km)

→표지판(07:15 / 1:00 / 1.8Km)

→표지판(1474봉 부근 / 07:40 / 0:20 / 1Km)

→끝청봉(1604m / 08:15 / 0:35 / 1.4Km / 오색쉼터-3Km / 아침)

→중청삼거리(설악산장 / 09:20 / 0:35 / 1.2Km)

→대청봉(1707.9m / 09:40 / 0:20 / 0.6Km / 오색-5Km / 백담사-12.9Km / 비선대-8Km)

→중청봉(설악산장 / 10:40 / 0:15 / 0.6Km)

→소청(11:05 / 0:10 / 0.6Km)

→희운각대피소(12:00 / 0:55 / 1.3Km)

→공룡능선입구(12:20 / 0:05 / 0.2Km)

→계단(12:35 / 0:15 / 0.9Km)

→양폭산장(12:55 / 0:20 / 0.9Km)

→병풍암(14:25 / 0:15 / 1Km)

→귀면암(14:50 / 0:25 / 1Km)

→비선대(15:10 / 0:20 / 1.5Km)

→설악동(17:00 / 0:20 / 3Km)→출발(17:20)

→홍천(19:00 / 저녁)

→양재역(23:20 / 전세버스 / 5:20)

→서울역(23:50 / 택시 / 0:25)→출발(00:10)

→대전역(02:00 / 기차 / 1:50)

→대전집(02:30 / 택시 / 0:20)

※ 총산행시간 : 12시간 50분

※ 총산행거리 : 19.3Km

한계령-서북릉(2.3Km)-대청봉(6Km)-희운각대피소(2.5Km)-비선대(5.5Km)-설악동(3Km)

 

5. 산행비 : 산 행 비 30,000원

물품구입 7,600원

교 통 비 22,100원

총 59,700원

 

6. 교통편 ⇒ 대전에서 동서울T까지 자가용 이용(3:00 / 중부고속도로 이용 / 체증)

⇒ 양재역에서 한계령휴게소까지 전세버스 이용(4:30 / 군부대 행렬로 인한 지체)

⇒ 설악동에서 홍천 경우 양재역까지 전세버스 이용(5:20 / 체증)

⇒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경부선 새마을호 기차 이용(01:10 / 1:40 / 주말 할증 9,900원)

※ 서울역에서 부산행 경부선 기차(23:55 / 00:25 막차)

 

7. 산 행 : 한계령휴게소 뒤쪽 계단을 통해 산행로로 진입(등산객들로 인해 야간 휴게소 주차장 폐쇄. 주변에 주차는 가능).

5분여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와 매표소(입장료 1,000원)가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경사진 오르막길의 연속으로 약 1시간 가량 오르면 1307봉 부근 안부(1Km)에 도착하게 되며 이후부터는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의 연속. ‘한계령 2.1Km, 중청봉 5.6Km’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는 간이매점(샘터, 1.1Km, 40분 소요)을 지나 서북릉 능선에 도착(0.2Km, 15분 소요)

좌측의 귀때기청봉까지는 1.7Km, 우측의 대청봉까지는 6Km로 이후부터는 능선길과 완만한 오르막길의 연속. 1397봉과 1474봉(별도 표지판 없음)을 지나 끝청봉까지는 4.2Km로 약 2시간 20분여 소요. 끝청봉을 조금 지나 바람이 잠잠한 공터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을 1.2Km, 35분여 가게 되면 중청(군사시설 밑) 삼거리, 설악산장에 도착하게 된다.

설악산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0.6Km의 오르막길을 오르면(약 15분) 대청봉 정상. 이후 백두대간은 화채능선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의 줄기(죽음의 계곡 좌측)를 따라 희운각으로 하산하는 길이나 휴식년제 관계로 등산로가 폐쇄되어 할 수 없이 소청을 거쳐 희운각으로 하산(참고로 대청봉 밑에서 바로 희운각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인듯한 ‘소로’가 희미하게 있기는 하나 초보자들이 많은 단체산행인 관계로 포기)

중청을 지나 소청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고 이후 희운각까지는 급경사 내리막길(1.3Km, 약 55분 소요). 희운각에서 공룡능선입구 삼거리를 지나 경사진 계단길을 내려서면 이후부터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길로 양폭산장(2Km, 40분)과 병풍암, 귀면암(2Km, 40분)을 지나 비선대(1.5Km, 20분)에 도착. 귀면암 주위에 오르막길 잠시 출현. 비선대에서 설악동까지는 3Km 평지길.

 

8. 추 억 : 1기 주최이건만 지난 달에 이어 이번에도 저조한 참석.

김종석 선배를 제외한 1기 전회원이 산행에는 출발하지 못하지만 양재역 출발지까지 나와서 배웅. 전참석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비회원들 덕분에 썰렁한 산행은 모면.

인제부근을 지날 즈음 도로를 가로막고 행진하는 탱크부대 때문에 3시에야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 열악한 날씨조건(강풍)과 많은 초보자들 때문에 계획을 변경, 새벽 4시 둥근 보름달을 벗삼아 오랜만에 야간 산행 실시

초반부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잠시 숨을 헐떡이게 했으나 서북능선에 올라설 즈음 날이 새면서 펼쳐지는 서북능선의 장관에 탄성과 감탄의 연속. 그동안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한 이후로 계속해서 안개, 구름, 눈, 흐린날씨 때문에 산행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주변 경치를 조망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날씨가 좋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번이 첫산행인 재학생 지영(17기)이는 초반에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금새 퍼지는가 싶더니 이내 적응이 되었으나 최기섭선배와 함께 오신 친구분은 초반부터 다리의 이상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대청봉에서는 완전히 포기. 오색으로의 하산을 원했으나 오색방향의 강풍과 날씨 때문에 만류하여 설악동으로 함께 하산. 양폭산장지기의 조언과 도움으로 양폭에서부터는 몇몇 선배님들(이인기, 천영익, 김대평, 김현일, 윤동환)이 교대로 업고서 하산. 선배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비선대에서 설악동까지 차량 준비 관계로 비선대에서 설악동사이를 몇번씩 뛰어다녔더니 완전히 녹초.

오랜만에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막걸리잔을 나누며 이인기 선배님과 산악회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선배들의 산악회에 대한 너무나도 열성적인 관심과 사랑에 존경의 마음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