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117>
1. 산행지 : 남덕유산 (1507m) / 백두대간 6차 산행 제10소구간
전라북도 장수군, 무주군, 경상남도 함양군, 거창군
2. 산행일 : 1998년 7월 11일(토)~12일(일) / 무박 2일
3. 산행자 : 제47차 11기주최 정기산행(총 28명 / 회원-23명, 비회원-5명)
○영익 ○기섭 ○대평 ○종문(가족3) ○현일 ○정우 ○동환 ○정덕 ○은규
○용우 ○선기 ○섭 ○현수 ○정현 ○동기 ○현종 김선철 양철민 이재훈
김재립 최만석 김인아 이혜숙
비회원 - 김영호(8기) 권순락(13기)
4. 산행로
연희동(20:40)
→양재역(22:00 / 버스 전철 / 1:20)→출발(23:00)→옥천IC(00:50)
→육십령휴게소(02:50 / 버스 / 3:50 / 지방팀 합류)→산행 출발(05:10)
→안부(05:40 / 0:30)
→헬기장(05:50 / 0:10)
→할미봉(06:15 / 0:25)
→헬기장(07:35 / 1:20)
→1300m(08:50 / 1:10 / 육십령-8Km / 남덕유산-4Km)
→1450m(09:30 / 0:40 / 참샘-0.1Km / 남덕유산-1.3Km / 아침)
→장수덕유산(서봉 / 10:25 / 0:05 / 0.1Km / 남덕유산-1.2Km)
→삼거리(1490m / 11:00 / 0:35 / 1.1Km / 남덕유상봉-0.1Km / 향적봉-15.9Km)
→월성재(1240m / 11:50 / 0:20 / 1.8Km / 남덕유산-1.9Km / 삿갓골재-2.6Km / 향적봉-14.1Km / 샘터-0.2Km / 황점마을-4Km)
→1340m(12:55 / 1:05 / 1.1Km / 남덕유산-3Km / 향적봉 13Km)
→삿갓골재(1280m / 13:30 / 0:30 / 1.5Km / 남덕유산-4.5Km / 향적봉-11.5Km / 월성재-2.6Km / 무룡산-2.6Km / 샘터-0.1Km)
→헬기장(13:35 / 0:05)
→1400m(13:45 / 0:10 / 남덕유산-5Km / 향적봉-11Km)
→헬기장(14:20 / 0:20)
→무룡산(1490m / 14:40 / 0:10 / 남덕유산-7.1Km / 향적봉-8.9Km)
→석탑(15:20 / 0:30)
→1380m(15:40 / 15:40 / 0:10 / 남덕유산-9.6Km / 향적봉-6.4Km)
→동엽령(1320m / 16:10 / 0:30 / 2.2Km / 무룡산-4.7Km / 남덕유산-11.8Km / 덕유상봉-4.2Km)
→삼거리(1000m / 17:10 / 0:50 / 덕유상봉-4.3Km / 칠연폭포-2.1Km)
→다리(17:35 / 0:25 / 1.8Km / 칠연폭포-0.3Km / 덕유상봉-6.1Km / 안성명-7.8Km)
→안성매표소(18:00 / 0:20)→해산→출발(18:20)→옥천(저녁)
→양재역(22:30 / 버스 / 약 3:00)
→연희동(23:50 / 전철 버스 / 1:20)
※ 총산행시간 : 12시간 50분
※ 총산행거리 : 약 26.7Km
5. 산행비 : 산 행 비 30,000원
교 통 비 1,600원
물품구입 5,600원
총 37,200원
6. 교통편 ⇒ 양재역에서 옥천IC, 무주, 장계 경유 육십령휴게소까지 전세버스 이용(약 3시간 50분 소요)
⇒ 안성매표소(자연학습원)에서 옥천 경유 양재역까지 전세버스 이용(약 3시간 소요)
7. 산 행 : 육십령휴게소(장계에서 거창 방향)에소 도로를 건너 좌측에 나 있는 등산로(꼬리표 부착)를 따라 산행 시작.
약 30분간 오르막길을 계속해서 오르면 작은 공터가 있는 안부에 도착. 이곳에서는 남덕유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잠시 내리막길을 가다가 헬기장을 지나 다시 30여분을 오르면 할미봉(표지판 없음). 이후 잠시 완만한 능선길을 가다가 계속되는 오르막길. 중간중간에 암릉지대가 나오나 그리 위험한 것은 아니다. ‘남덕유산 4Km, 육십령 8Km (1300m)’라는 표지판(약 2시간 30분 소요)을 지나 돌탑이 있는 작은 공터까지는 다시 40여분 소요. 이곳에서 좌측길로 약 100여미터 내려가면 참샘이 있으나 수량은 적은 편. 여기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100미터를 가면 장수덕유산(서봉 1510m)
서봉에서 남덕유산 밑 삼거리까지는 1.1Km로 약 30여분이 소요되는 꾸준한 오르막길. 이곳에서 남덕유산 정상은 100미터 거리. 영각사(덕유교육원) 방향으로 하산하고자 할 경우 남덕유산 정상을 거쳐 하산하게 된다.
삼거리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타기 위해 좌측 내리막길을 따라 약 20여분 서둘러 내려가면 월성재 사거리. 우측은 황점해잉고 좌측은 양악리방향으로 약 200미터 거리에 샘터가 있다고 한다(남덕유삼거리에서 1.8Km 거리)
월성재에서 다시 오르막길을 1시간여 오르게 되면 월성재에서 1.1Km 거리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만나게 되며 삿갓봉은 좌측 능선을 따라 우회하기에 직접 통과하지는 않는다. 삿갓봉 부근을 지나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벌목현장과 같은 삿갓골재(30여분 소요, 1.5Km)에 도착. 월성재와 마찬가지로 우측으로 내려서면 황점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명천리(원통골)가 나오며 100m 거리에 샘터가 있다고 한다(수량 미확인)
해발고도 210m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구간의 마지막 오르막길을 약 50분 가량 오르게 되면 1490m의 무룡산(삿갓골재에서 2.6Km) 정상. 한길은 됨직한 수풀지대를 따라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석탑이 있는 봉우리(30분)를 지나게 되면 이번 구간의 종착지점인 동엽령사거리(무룡산-4.7Km, 1시간 30분)에 도착하게 된다.
우측 하산로는 병곡리행이고 용추계곡(칠연폭포)으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좌측의 계단길로 접어든다. 약 20여분 경사길을 내려서면 계곡과 만나게 되며 이후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계곡을 따라 자연학습원(안성매표소)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
8. 추 억 : 오랜만에 100% 참석한 2시 선배님들과 지방팀의 많은 참석이 있었던 산행.
양재역을 출발했다가 인원 파악 소홀로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가신 ○기섭 선배를 모시러 다시 돌아오는 해프닝.
새벽 3시 육십령휴게소에 도착하니 대구팀은 차안에서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느라 잠을 설치고 있었고, 부산팀은 아예 텐트를 가져와 휴게소 잔디밭에서 편안히(?)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장계의 여관에서 쉬다가 올라온 광주팀과 합류, 산행을 시작하기 전까지 오랜만에 만난 선배님들, 후배와 이런저런 이야기.
밤을 꼬박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여. 지난 노인봉 산행 이후 이상 증세를 보이던 오른쪽 무릎에 걸을 때마다 통증이 왔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미리 스틱과 무릎 보호대등을 준비했지만 근본적인 예방이 될 수 없는 것이기에 ○대평선배와 선두에 섰던 위치는 어느새 제일 후미로 밀리고 말았다.
할미봉은 그런대로 올랐으나 이후 장수덕유산은 왜 그리도 멀기만 한지. 정말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두번을 결석한 탓인지 ○기섭 선배는 허벅지의 쥐때문에 결국에는 포기하고 갈길이 먼 부산팀과 함께 남덕유에서 영각사로 하산하고, 재립이도 다리의 통증때문에 광주에서 온 8기 선배님과 함께 삿갓골재에서 하산.
삿갓골재에서 선두와의 격차와 너무나 지체된 산행시간등 주변 상황을 고려, 하산을 생각하다가 그동안 백두대간에 대한 투자가 아까워 다시 동엽령을 향해 전진. 이후부터는 아무 생각없이 생각.
총산행거리 약 26.7Km에 산행시간 약 13시간. 이번 산행을 통해 그동안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시작한 이후 무박 산행과 장거리 산행의 백두대간 종주산행 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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