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116>
1. 산행지 : 백두대간 5차산행. 노인봉 (1338.1m)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강릉시 연곡면, 사천면, 성산면
2. 산행일 : 1998년 6월 20일(토)~21일(일) / 무박 2일
3. 산행자 : 제46차 10기주최 정기산행(총 16명 / 회원 12명, 비회원 4명)
○영익 ○현일 ○백근(임근안 임용섭) ○종칠 ○승인 ○정덕 ○섭 ○용우(김태섭 이준현)
○인창 ○현수 이재훈 김인아 (○인기 조퇴)
4. 산행로
연희동(20:40)
→양재역(21:50 / 버스 전철 / 1:10)→출발(22:40)
→대관령휴게소(01:40 / 버스 / 3:00)→산행 출발(05:00)
→삼거리(장승 / 05:15 / 0:15)
→국사성황당(05:20 / 0:05)
→삼거리(장승 / 05:30 / 0:05)
→통신중계소(05:45 / 0:15)
→선자령 갈림길(05:55 / 0:10)
→목초지(06:50 / 0:55)
→숲(07:00 / 0:10)
→임도(07:10 / 0:10)
→선자령(1200m / 07:45 / 0:15 / 아침)
→중동 삼거리(1100m / 08:50 / 0:20)→길 잃음
→중동 삼거리(08:45)
→삼거리(08:55 / 0:10)
→제1단지(10:10 / 0:15)
→관리사무소(860m / 10:35 / 0:20 / 0.7Km / 황병산-13Km / 제2단지-7.5Km / 동해전망대-4.5Km)
→연수원(10:50 / 0:10 / 0.5Km)
→삼정호(1050m / 12:00 / 1:10)
→삼거리(12:05 / 0:05 / 점심 / 우측 제2단지-360m / 좌측 황병산-4.6Km)
→황병산(헬기장 / 13:30 / 1:00)
→갈림길(13:40 / 0:10)
→노인봉산장(14:40 / 1:00 / 소금강-8.8Km / 샘터-150m)
→노인봉(14:50 / 0:10 / 0.3Km / 월정사-17.8Km / 무릉계-9.1Km)
→노인봉 입구(14:55 / 0:05 / 0.25Km / 진고개-3.8Km 1:00 / 샘터-0.2Km / 소금강 8.85Km)
→진고개산장(16:00 / 1:00 / 3.8Km / 송천약수-6Km 1:10 / 월정사-14Km 2:30 / 동대산-1.1Km 0:50 / 노인봉-4.3Km 1:40)
→진고개휴게소 출발(16:40)
→새말휴게소(18:00 / 버스 / 1:20 / 저녁)→출발(19:30)
→양재역(21:05 / 버스 / 1:35)
→연희동(22:10 / 전철 버스 / 1:05)
※ 총산행시간 : 11시간
※ 총산행거리 : 도상거리 23Km
5. 산행비 : 산 행 비 - 30,000 원
물품구입 - 8,700 원
교 통 비 - 1,700 원
총 - 40,400 원
6. 교통편 ⇒ 양재역에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까지 전세버스 이용(약 3:00 소요)
⇒ 진고개휴게소에서 새말휴게소 경유 양재역까지 전세버스 이용(2:55 소요)
7. 산 행 : 백두대간 46소구간 5차 산행.
산행 출발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시작. 휴게소 광장에서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고가 도로로 진입하는 길을 따라 오르다가 만나는 아스팔트 길에서 우측(직진) 길로 들어서면 된다. 약 15분 정도 가면 장승(한국통신)이 서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좌측)하게 되면 국사 성황당으로 가게 되고 우측길로 들어서면 통신중계소로 가게 된다(약 15분 거리) 국사 성황당으로 갔을 경우 오른쪽 주택 뒤의 길을 따라 오르면 통신중계소의 철조망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아스팔트도로에 다시 진입하게 된다.
초소(무인)와 철조망이 설치된 통신중계소를 통과하여 다시 10여분 가면 좌측으로 선자령 방향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고 이곳부터는 아스팔트 길과 헤어져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약 1시간여를 지나면 한길이 넘는 목초지와 숲을 만나게 되며 이후 10여분을 더 지나게 되면 목장의 임도를 만나게 된다(임도는 넓은 비포장도로로 대부분 평지길)
임도에 들어선지 10여분이 지나면 좌측에 선자령(1200m)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다시 임도를 따라 약 20여분을 가면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중동(1100m)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10여분 가게 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게 되는데 우측길과 좌측길 모두 진입후 임도가 사라진다.(지도상으로는 우측길이 맞을 듯 싶으나 안개로 인해 방향 감각 상실. 좌측길로 들어서면 전봇대 행렬을 만나게 된다) 목장 관리인과 오대산 관리사무소 직원의 얘기로는 등산로가 불확실하기에 대부분 이곳에서 소황병산을 바라보며 오르게 된다고 한다.
매봉으로의 등산로 진입에 실패. 할 수 없이 중동 삼거리로 되돌아와 목장 제1단지를 거쳐 목장 관리사무소로 하산(내리막길의 임도를 따라 약 40여분 소요) 대관령목장 안내표지판이 있는 관리사무소 삼거리에서 우측의 평지 비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차량이 간혹 지나가며 계곡을 따라 연수원, 삼정호를 지나 약 1시간 반여를 지루하게 걸으면 제2단지와 황병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도착(제2단지 360m, 황병산 4.6Km) 여기서 간단히 점심식사
삼거리에서 좌측 길로 들어서면 상당한 거리 동안 아스팔트의 경사진 오르막길을 만나게 되고 이후에도 지겹도록 오르면 하나의 봉우리를 우회하여 황병산(?, 헬기장)에 도착하게 된다(관리사무소에서 13Km 거리, 3시간 소요)
계속해서 넓은 임도를 따라 약 10여분 직진하다가 좌측의 내리막길로 진입(지도 및 표지판 설명이 없으나 꼬리표만 몇개 부착, 직진하는 길도 나중에는 만나는 듯하다)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등산로 상태가 좋지 않은 길(진흙탕)을 따라 내려가다가 소규모 지류를 지나면서부터는 노인봉산장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길의 연속(황병산에서 약 1시간 10분 소요)
약수터(수량 미확인)가 있는 노인봉산장을 뒤로 하고 좌측 길로 다시 5분(500m)여를 오르면 진고개와 노인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표지판)가 나오고 여기서 노인봉까지는 250m 거리(약 10분)의 오르막길. 노인봉에서 진고개로 바로 하산할 수도 있고 삼거리로 내려왔다가 갈 수도 있다. 이 구간은 완만한 능선길의 연속이다가 좌측의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부터 경사진 하산길. 내리막길이 끝날 즈음 고냉지 채소밭을 만나게 되며 여기서 밭을 따라 10분여를 더 내려가면 진고개에 도착(폐허가 된 구 진고개산장과 넓은 주차장을 갖춘 신 진고개휴게소가 대조를 이룬다)
8. 추 억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시작한 이후로 100% 참석을 한 4명 가운데 ○인기 선배가 업무상 일요일 출근때문에 산행에 빠지는 것이 아쉬어 직접 양재역에 나와 산행비까지 내가며 조퇴 처리를 해달라는 부탁을 뒤로 하며 양재역을 출발.
한국과 네델란드의 월드컵 축구 경기 때문인지 올해들어 가장 저조한 참석을 보인 가운데 대관령휴게소에서 전반 2대 0이라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을 접어두고 5시 산행 시작.
도상거리 23Km에 약 10시간여의 시간이 소요될 거라고 하는 책자의 설명을 보고 그동안의 산행과 완만한 목장지대의 능선길이라는 선입견때문에 약간은 느슨한 기분. 하지만 산행 시작부터 한창 굿(?)을 벌이고 있는 국사 성황당으로 잘못 갔다가 되돌아 오기 시작하더니 목장의 임도로 들어선 이후 혹시나 하던 예전의 경험(낙동정맥 종주산행)대로 등산로보다 다른 길들이 너무 잘 나 있고 표지판이나 꼬리표가 없는데다가 계속해서 내리는 비와 안개때문에 드디어 방향 감각까지 상실. 중동삼거리 부근에서 몇번을 헤매이다가 최신의 장비(핸드폰)를 이용하여 오대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32-6417)와 삼양목장 관리사무소(0374-35-5045)에 자문을 구했으나 매봉을 거쳐 소황병산으로의 백두대간 진입에는 실패. 할 수 없이 목장 도로를 따라 관리사무소까지 하산했다가 비포장도로를 따라 우회하여 황병산으로...(삼정호까지 고생하며 오시던 ○백근 선배와 함께 오신 친구분들은 도중 포기하고 다시 관리사무소로 되돌아가 택시를 이용하여 진고개휴게소에서 만남)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정말 지긋지긋한 도로를 따라 황병산(소황병산 ?) 부근에 도착하니 행군중인 특전사 부대원들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이후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까지 군인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지루한 코스를 더욱더 지루하게 산행해야 했다(속도도 늦고 휴식도 자주 하기에 중간에 낀 우리만 답답)
대관령을 출발한 지 11시간만에 진고개에 도착, 엉망이 되어버린 등산화와 몸을 대충 씻고 다시 서울로 출발.
이번 산행을 통해 그동안 허술하게 준비하던 각종 장비(나침반, 지도 케이스, 컴파스등)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등산화에 대한 투자가 인색했던 선배들은 쉴 때마다 등산화를 벗어 젖은 양말을 짜느라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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