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7년)

설악산(강원 속초, 1997.06.05) - 제86회

mouner(마우너) 2012. 7. 11. 00:22

산행보고서<86>

 

1. 산행지 : 설악산 ( 대청봉 1707.9m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속초시, 양양군 강현면, 서면

 

2. 산행일 : 1997년 6월 5일(금요일) ~ 8일(일요일) / 3박 4일

 

3. 산행자 : 세무대학동문산악회 개별산행(총 3명)

이재훈 김인아 허인영

 

4. 산행로 

기숙사(21:00)

→부산 동부T(22:00 / 버스 / 1:00)

→속초시외T(04:50 / 버스 / 6:20 / 아침, 물품구입)

→설악동(06:40 / 버스 / 0:30)

→비선대(07:25 / 3Km / 0:45)

→금강굴(08:15 / 0.6Km / 0:45)

→삼거리(08:30 / 0.15Km / 0:10)

→1025봉 안부(08:50 / 0:20)

→식수(10:10 / 1:20)

→식수(10:50 / 0.5Km / 0:20)

→마등령(11:10 / 0.5Km / 0:20)

→마등령휴게소(11:15 / 0.2Km / 0:05 / 휴식)

→공룡능선(12:30 / 1:00 / 점심)

→1275봉(공터 / 14:00 / 0:45)

→샘터입구(14:20 / 0:20)

→희운각산장(16:40 / 2:20 / 휴식)

→소청봉(19:00 / 1.3Km / 1:30)

→소청산장(19:10 / 0.3Km / 0:10 / 야영)

소청산장(08:35)

→소청봉(08:50 / 0.3Km / 0:15)

→설악산장(09:00 / 0.6Km / 0:10)

→대청봉(09:20 / 0.6Km / 0:15)

→설악산장(09:40 / 0.6Km / 0:10)

→소청봉(10:00 / 0.6Km / 0:10)

→소청산장(10:10 / 0.3Km / 0:10)

→봉정암(11:15 / 0.7Km / 0:25)

→구곡담(11:40 / 0:20)

→쌍폭(12:15 / 0:30)

→백운동(13:00 / 0:20)

→수렴동산장(13:45 / 2.7Km / 0:45 / 점심)

→오색삼거리(15:15 / 1Km / 0:15)

→다리(15:45 / 1Km / 0:30)

→대승골(장수대갈림길 / 16:10 / 0:25)

→백담산장(16:15 / 0:05)

→백담사(16:35 / 0:05)

→소공원버스정류장(17:35 / 3.5Km / 0:50)

→매표소(18:10 / 4Km / 0:35)

→용대리 민박집(18:20 / 0:10 / 1박)

민박집(08:40)

→용대리버스정류장(08:50 / 0:10 / 해산)

→간성 경유(0:30)

→속초시외T(10:40 / 버스 / 총 1:00)

→강릉 경유(1:50)

→동해 경유(0:30)

→포항 경유(5:40)

→부산 동부T(21:00 / 버스 / 총 10:00)

→기숙사(22:00 / 버스 / 0:50)

※ 총산행시간 : 12시간 30분 + 9시간 45분 = 22시간 15분

 

5. 산행비 : 입 장 료 - 6,000 원

교 통 비 - 54,310 원

물품구입 - 63,600 원

민 박 - 15,000 원

총 138,910 원

 

6. 교통편 ⇒ 부산 동부T에서 포항, 동해, 강릉 경유 속초행 심야버스 이용(22:30 임시운행 / 6:20 / 23,700원)

※ 부산동부T에서 속초행 직행버스 운행(07:00 08:40 09:30 10:07 10:53 12:00 13:04 14:00 / 1일 8회 / 7:30 / 21,700원)

※ 부산동부T에서 속초행 심야버스 운행(21:00 22:00 22:40 23:30 / 1일 4회 운행 / 7:30 / 23,700원)

⇒ 속초시외T앞에서 설악동행 7번 시내버스 이용(0:30 / 370원)

※ 백담사 소공원(백담사에서 3.5Km 지점)과 용대리 매표소간 버스 운행(08:00~18:00 / 0:10 소요 / 2대 운행)

⇒ 용대리에서 간성 경유 속초시외T행 직행버스 이용(09:35 / 1:00 / 3,400원)

※ 용대리에서 간성 경유(0:30 소요) 속초시외T행 직행버스 운행(08:20 09:35 11:25 12:20 13:20 16:30 16:30 18:45 19:00 19:40 / 1일 9회 / 3,400원)

※ 용대리에서 서울행(구의동 동서울T, 상봉T) 직행버스 운행(07:00구 / 07:45상 / 08:40상 / 09:05구 / 10:45구 / 11:15상 / 11:25구 / 12:05상 / 13:15상 / 15:05구 / 15:20상 / 16:25상 / 17:55상 / 18:35상 / 구의동 동서울T행 1일 5회 운행 / 상봉T행 1일 9회 운행 / 9,700원)

⇒ 속초시외T에서 강릉, 동해, 포항 경유 부산동부T행 직행버스 이용(11:10 / 10:00 소요 / 21,700원)

 

7. 산 행 : 설악동의 신흥사 소공원에서 출발.

많은 Climber들이 찾는 비선대 입구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천불동 계곡길과 갈라져 우측길로 오르는 길은 마등령까지 3.5Km의 거리이지만 초반부터 계속되는 급경사길로 상당한 시간(3시간 이상)이 소요.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원효대사가 수도하였다는 금강굴로 오르게 되는데 울산바위에 오르는 길과 같이 철제계단과 안전장치가 되어있으나 급경사이므로 많은 주의 요망(비선대~0.6Km)

금강굴에서 내려와 다시 마등령을 향해 약 20여분 급경사길을 오르게 되면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후부터는 경사도가 완만해진다. 지루한 오르막 길을 걷다보면 비선대발 2.5Km 지점과 3Km 지점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소지류를 만나게 된다(비가 온 뒤라 수량은 풍부)

마등령에서 내리막 길을 잠시(200m) 내려가면 오세암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는 공터(휴게소)에 도착. 이곳에서부터 희운각산장까지 이어지는 공룡능선의 산행 시작. 처음에는 일반 능선길을 타는 것과 같이 산행로가 수월 하다가 출발 40분경부터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곳곳에 출현.

1275봉(공터)을 지나 약 20여분 가다가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접어들면 샘터 300m라는 작은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공룡능선을 지나면서 유일한 샘터(수량 ?)

전방에 대청봉과 중청봉 그리고 천불동으로 이어지는 죽음(고요)의 계곡을 바라보며 공룡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에 오른 뒤 우측길을 따라 하산하게 되면 희운각산장에 도착.

희운각산장에서 소청봉으로의 산행로는 처음 철제계단을 시작으로 1/3지점의 바위지대 이후 계속되는 경사진 1.3Km의 오르막길로 매우 지루. 소청봉에서 봉정암 방향으로 약 300m 내려오게 되면 소청산장. 산장에서 좌측으로 약 250m 내려가게 되면 샘터(수량 풍부)

산장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용아장성을 바라보며 경사진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우리나라에서 2번째 고지에 위치한 봉정암(0.7Km). 이후 계곡과 만나게 되는 곳까지는 급경사에 매우 험로. 이후 구곡담과 쌍폭등 수렴동계곡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담과 폭포를 지나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통나무집의 수렴동산장에 도착.

산장 이후로 오세암삼거리, 영시암, 백담산장을 거쳐 백담사까지 평지길로 산행 수월 (3.7Km).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는 8Km의 포장도로이고 3.5Km지점에서 매표소까지 셔틀버스 운행

 

8. 추 억 : 오랜만의 3일 연휴를 맞이하여 후배들과 함께 한 산행(부산과 서울에서 각각 심야버스를 이용 속초에서 모여 산행 시작).

연휴라 부산에서 동해, 강릉 경유 속초행 심야버스는 완전 만원. 증차분까지 입석이었으나 운이 좋게 자리에 앉아 갈 수 있는 행운.

그동안 밑에서 바라보기만 하던 비선대와 금강굴을 오르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오랜만에 메는 대형 배낭은 어깨를 짓누르고.

너무나 많은 우회로 덕분에 긴장했던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으로의 산행은 쉽게 끝이 나는가 했지만 앞에 보여야 할 희운각산장의 빨간 지붕은 보이질 않고 다 떨어진 식수와 여러 갈래 갈림길 때문에 한동안 고생.

많은 인파를 피하기 위해 희운각산장과 설악산장을 멀리하고 소청산장까지 올랐으나 그동안의 산행통제 해제와 오랜만의 연휴로 인하여 산장 주변까지 완전 만원. 하는수 없이 비상용으로 가져왔던 텐트를 가지고 산장 근처 공터로. 하지만 가진 것이라고는 침낭 하나에, 오버트라우져 2벌 뿐. 다음날 새벽 4시 일출을 보기위해 일어나기는 했지만 일출보다는 잠을 원하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 다시 잠자리에. 나중에 일출을 본 사람들의 말을 듣자니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장관이었다나.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의 8Km 포장도로. 몸은 피곤하고 배낭은 무겁고 길은 까마득하고, 하는 수 없이 어제 마시다 남은 나폴레온 꼬냑을 마시고 용대리를 향해 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