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9년)

지리산(경남 함양, 1999.12.25) - 제151회

mouner(마우너) 2012. 8. 9. 12:54

산행계획서<151>

 

1. 산행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경남 함양군, 하동군, 산청군.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2. 산행일 : 1999년 12월 25일(토)~26일(일) / 1박 2일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개별산행(현재까지 신청자:22명)

[서울] 김진섭 박정미 박병주 김현정 이재훈 박윤주 이현숙 고미정

[대전] 윤경아 김원연

[당진] 조한식 유현선 윤지연

[영남] 성상협 박호봉 양성은 권형도 박계영

[호남] 김삼혁 유정준 + 2(?)

 

4. 산행로 

백무동 출발(09:00)

-하동바위(09:50 / 2Km / 0:50)

-참샘(10:30 / 1.2Km / 0:40)

-소지봉(11:10 / 0.3Km / 0:40)

-망바위(12:10 / 1.3Km / 1:00)

-장터목산장(13:00 / 1.2Km / 0:50 / 점심)-출발(14:00)

-천왕봉(14:50 / 4.5Km / 0:50)-하산(15:00)

-장터목산장(15:50 / 4.5Km / 0:50)

-망바위(16:30 / 1.2Km / 0:40)

-소지봉(17:00 / 1.3Km / 0:30)

-참샘(17:20 / 0.3Km / 0:20)

-하동바위(18:00 / 1.2Km / 0:40)

-백무동(19:00 / 2Km / 0:50 / 민박)

※ 총산행시간 : 약 10시간 예상

※ 총산행거리 : 약 21Km

 

5. 산행비 : 약 65,000원 이상 예상(서울팀 기준)

(교통비 @45,000원, 물품구입 @10,000원, 민박 @10,000원)

 

6. 준비물 : 버너(5, 이재훈-2, 김현정-1, 조한식-1, 영남-1), 코펠(4, 이재훈-1, 김현정-1, 조한식-1, 영남-1),

바람막이, 카메라, 아이젠, 스패츠, 랜턴, 수통, 방한복 및 여벌의 옷등등..

 

7. 교통편 : [서울]

- 12월 24일(금) 23:50 서울역 출발 남원역 04:30 도착

- 남원T에서 백무동행 버스 이용(첫차 07:15)

- 백무동에서 남원 경유 전주행 버스 이용(첫차 09:40)

- 전주T에서 서울행 고속버스 이용

[대전]

- 12월 25일(토) 01:54 서대전 출발 기차를 이용하여 서울팀과 합류

- 이하 서울팀과 함께 이동

[부산]

- 12월 25일(토) 서부T에서 05:40 함양행 첫버스 이용

- 함양에서 백무동행 시내/외버스 이용(1시간 소요)

- 대구팀이 자가용 이용시 기차로 대구로 이동하여 대구팀과 합류 가능

- 산행후 백무동에서 함양-진주 경유 부산행

 

 

산행보고서<151>

 

1. 산행지 : 지리산 (천황봉 1915m)

경상남도 함양군

 

2. 산행일 : 1999년 12월 24일(금)~26일(일) / 2박 3일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개별산행(총 20명)

[서울] 김진섭 박정미 박병주 김현정 이재훈 박윤주 고미정

[충청] 김원연 조한식 유현선 윤지연

[호남] 김정진 김삼혁 유정준 손애선

[영남] 성상협 박호봉 양성은 권형도 박계영

 

4. 산행로 

연희동(19:10)

→종각(20:00 / 버스 / 0:50 / 번개)

→서울역 출발(23:50)

→남원역(04:25 / 기차 / 4:35)

→남원시외버스T(06:50 / 도보 / 0:20 / 물품구입)→출발(07:15)

→백무동 매표소(08:00 / 버스 / 0:45)

→민박집→출발(10:30)

→도로 갈림길(11:00 / 0:30 / 점심)

→자연휴양림(취사장 / 12:20 / 0:20)

→자연탐방로(12:30 / 0:10)→하산(14:30 / 2:00)

→자연탐방로(16:00 / 1:30)

→자연휴양림(16:10 / 0:10)

→민박집(17:00 / 0:50 / 민박)

민박집(09:30)

→매표소 출발(09:40)

→인월T(10:10 / 버스 / 0:30)→출발(10:15)

→남원T 경유

→전주T(12:10 / 버스 / 1:55 / 점심)→출발(13:20)

→강남고속T(16:30 / 버스 / 3:10)

→연희동(17:40 / 버스 / 1:10)

※ 총산행시간 : 6시간 30분

 

5. 산행비 : [전체] 총수입(680,000원) - 총지출(619,200원) = 60,800원

교 통 비 279,400원산 행 비 @40,000원× 7=280,000원(서울)

민 박 비 80,000원산 행 비 @20,000원×20=400,000원(전체)

물품구입 259,800원총 수 입 680,000원

총 지 출 619,200원

 

6. 교통편 ⇒ 서울역에서 진주행 전라선 무궁화호 기차 이용 남원역 하차(23:50 / 4:35 소요 / 주말 할증 / 좌석 15,200원 / 구례구역 16,800원 / 서대전역 01:54 경유)

⇒ 남원시외버스T에서 인월/마천 경유 백무동행 직행버스 이용 백무동 매표소 중도 하차(첫차 07:15 / 0:45 소요 / 3,000원)

※ 남원시외버스T에서 인월/마천 경유 백무동행 직행버스 1일 9회 운행(07:15 / 08:37 / 09:48 / 10:23 / 11:18 / 13:14 / 14:59 / 16:25 / 17:35 / 1시간 소요 / 3,000원)

※ 남원시외버스T에서 뱀사골행 직행버스 1일 24회 운행(07:30~20:20 / 2,900원)

※ 삼정에서 인월 경유 함양행 시내버스 1일 5회 운행(07:00 / 09:00 / 12:00 / 17:00 / 19:20)

⇒ 백무동 매표소앞에서 함양행 시내버스 이용 인월 하차(09:40 / 0:30 소요 / 1,100원)

⇒ 인월에서 남원 경유 전주행 직행버스 이용(10:15 / 1:55 소요 / 5,500원)

⇒ 전주고속버스T에서 서울 강남고속버스T행 고속버스 이용(13:20 / 3:10 소요 / 8,900원)

 

7. 산 행 : 백무동입구 매표소에서 폭설로 인한 산행 통제로 관리소 직원이 없는 삼정에서 벽소령 방면으로 산행.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음정 부근에서 도로와 갈라져 좌측의 계곡길로 진입. 약 20여분 가게 되면 취사장 등이 있는 자연휴양림에 도착.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 ‘자연탐방로’ 표지판 방향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 시작. 꾸준한 오르막 길의 연속으로 점차 등산로가 희미해지며 산죽이 무성하여 산행에 어려움. 우측으로 음정에서 도로를 따라 벽소령에 이르는 임도인 듯한 길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등으로 보아 벽소령에 다다른 듯하나 환자 발생과 늦은 산행 출발, 눈과 날씨 때문에 더 이상 산행하지 못하고 역코스로 하산.

 

8. 추 억 :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개별적으로 지리산 산행을 하고자 기차표 8장을 예약했다가 주위의 권유 or 압력으로 산행 공지를 올렸더니 전국에서 산행 신청을 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전국산행이 되어 버림.

지리산 산행 참가자들의 환송식이 되어 버린 종로의 번개에 참석해 간단히 맥주 한잔씩을 하고 서울역으로 이동하여 밤기차를 타고 지리산으로 출발.

새벽 4시반 남원역에 도착하여 대합실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가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백무동행 첫차에 승차. 그동안 내린 눈이 화창한 날씨 덕분에 더욱더 멋진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다들 지리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서 백무동입구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그동안 내린 폭설로 인하여 산행을 통제한다는 날벼락같은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의 말! 너무나 황당한 이 말에 별의별 이유를 다 대가며 사정도 해보고, 따지기도 하고, 화도 내 보았지만 막무가내.

다들 너무나 기대가 컸고, 지리산에 대비해 등산복,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헤드랜턴, 장갑, 스틱등 많은 장비도 구입했건만 산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자 너무나 실망한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뿐.

잠시후 도착한 광주, 대구, 부산등의 회원등과 대책을 논의후 통제를 하지 않는 벽소령 방면으로의 산행을 하기로 결정. 음정 부근에서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 다들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어린아이들처럼 눈싸움을 하느라 난리.

자연휴양림을 지나면서 다들 준비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겨울 산행 시작. 주변 상황을 보았을 때 주능선인 벽소령 부근에 다 닿은 듯한 느낌인데 다들 정식 등산로도 아니고 날은 어두워지며 날씨도 흐려지고, 급경사 오르막 길에 산죽밭길이라 산행도 어려워진데다가 후미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무전까지 오자 다들 하산하자는 분위기. 혼자서 강행할 수도 없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민박집으로 내려와 저녁 식사후 시골 동네 술은 다 비운 듯 계속해서 이어지는 술자리.

다들 이번 지리산 산행에 대비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많은 준비를 한 모양인데 제대로 산행을 못해 많이들 아쉬운 듯...

 

[네띠앙 산사랑 게시판에서...]

지난 지리산산행을 주관했던 서울의 이재훈입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로 많은 기대와 준비(물질적, 정신적)를 하였는데 갑작스런 폭설(?)로 인한 산행통제로 인하여 목표대로 정상을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하여 산행을 주관을 사람으로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정상은 아니었지만 삼정에서 벽소령으로의 줄기 산행을 하면서 어느 정도 겨울산행의 맛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새로 산 등산화에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수북히 쌓인 눈길을 거침없이 걷는... 그것도 크리스마스날...

그리고 우리 팀이 오른 코스에 대해서 단순히 동네 뒷산 정도를 오른 것으로 대부분이 아시는 것 같은데, 지도를 다시 한번 보시면 알겠지만 민박집(실덕)을 출발하여 도로를 따라 삼정까지 갔다가 여기서 도로와 갈라져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면서 지리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지리산 주능선인 벽소령 거의 부근(약 30분 내외 거리로 추정)까지 올랐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능선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하산하였던 것이니 그렇게 실망하실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