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재약산(경남 밀양, 1997.01.19) - 제73회

산행보고서<73>

 

1. 산행지 : 천황산 ( 1189.2m ), 재약산 ( 1108m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울산시 상북면

 

2. 산행일 : 1997년 1월 19일(일요일) / 당일산행

 

3. 산행자 : 개별산행(총 1명)

이재훈

 

4. 산행로 

기숙사(08:15)

→부산 서부T(09:00 / 버스 / 0:45)

→밀양T(11:05 / 버스 / 1:25)

→얼음골 주차장(12:05 / 버스 / 0:35)

→백련사(호박소 / 12:25 / 0:20)

→주차장(12:40 / 0:15)

→매표소(12:45 / 0:05)

→빙곡사(천황사 / 12:50 / 0:05)

→얼음골(12:55 / 0:05 / 가마볼협곡-200M)

→고개(13:45 / 0:50 / 급경사 너덜지대)

→삼거리(능동산행 / 14:00 / 0:10 / 급경사)

→갈림길(신명마을-2Km / 14:05 / 0:05)

→천황산(사자봉 / 14:20 / 0:15 / 완만)

→사거리(내원암-2.2Km / 14:30 / 0:10)

→재약산(14:50 / 0:20 / 0.9Km)

→진불암 갈림길(15:05 / 0:10 / 0.7Km)

→고사리분교(15:15 / 0:10 / 0.4Km / 점심)

→층층폭포(15:45 / 0:10 / 0.6Km)

→표충사(16:20 / 0:35 / 3.2Km)

→주차장(16:30 / 0:10 / 도로)

→밀양T(17:15 / 버스 / 0:35)

→부산 서부T(19:00 / 버스 / 1:30)

→기숙사(20:00 / 버스 / 1:00)

※ 총산행시간 : 4시간 25분

 

5. 교통편 ⇒ 부산 서부T에서 밀양T행 직행버스 이용(09:40 / 1:25 / 3,200원)

⇒ 밀양T에서 남명리 경유 얼음골행 직행버스 이용(11:30 / 0:35 / 1,900원)

※ 부산 서부T에서 표충사행 직행버스 운행(09:00 / 15:00 / 1:40 소요 / 4,600원)

⇒ 표충사에서 밀양행 직행버스 이용(16:40 / 0:35 / 1,300원)

⇒ 밀양T에서 부산 서부T행 직행버스 이용(17:30 / 1:30 / 3,200원)

 

6. 산행비 : 교통비 - 11,200 원

입장료 - 440 원

총 - 11,640 원

 

7. 산 행 : 매표소와 천황사, 얼음골을 지나면서부터 너덜지대이상의 급경사 바위길(약 1시간 거리).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이르게 되면 이후의 산행은 완만한 능선길로 수월 . 천황산 이후 내원암으로의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까지 내리막길과 이후 재약산에 오르는 약간 경사진 오르막길. 이미 폐교가 된 고사리분교와 몇몇 민박집들을 지나 층층폭포와 홍룡폭포가 있는 계곡길로 하산.

겨울이어도 풍부한 수량 탓인지 얼음골 윗쪽과 표충사에서 층층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빙폭을 즐기는 Climber들이 곳곳에 눈에 띔. 빙곡사(천황사) 이후 고사리분교까지 물이 없기에 미리 식수 준비.

밀양에서 남명리행 버스중 얼음골까지 운행하는 것은 절반 정도. 표충사 주차장에서 버스로 5분가량 더 내려오면 상가와 정류장(부산행)

 

8. 추 억 : 간발의 차이로 표충사행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계획을 변경, 한여름이면 자연의 신비한 조화로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행.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거의 없기에 남명리까지만 운행한다는 기사아저씨를 졸라 얼음골입구까지 갔으나 도로를 따라 서둘러 올라간 곳은 얼음골이 아닌 백운산의 백련사(호박소 : 한국의 100 명수). 급한 마음에 확인도 않고 가다가 오히려 30분 허비.

얼음골을 지나면서 능선까지 계속되는 급경사의 너덜지대. 설상가상으로 눈과 빙판까지. 중간지점에서 작은 돌하나를 밟으니 갑자기 뒤로 밀리는가 싶더니 바로 위에 있던 커다란 바위가 내려앉으며 순식간에 나의 왼발을 덮어 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고 통증을 느끼며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저멀리 아주머니 몇분이 보일 뿐. 정말 아찔했던 순간.

92년 장기산행때 보았던 풍경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 그리고 고사리분교와 층층폭포앞의 구름다리등 너무나 달라진 주변의 모습들. 폭포앞의 산열매를 따먹고, 고사리분교의 개방형 화장실에 놀라고, 재약산 정상에서 미숫가루를 타먹으며 함께 산행하던 그때의 추억과 그때의 친구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