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NER의 산이야기 - 정상 표지석 ]
산에 가게 되면 산별로 다양한 형태의 정상 표지석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 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게 하나의 목적 또는 재미가 되기도 하고 산행 인증 등을 위해 유명산의 경우 몇 십분씩 대기하는 사례들도 많이 발생합니다. 지금부터 정상 표지석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다양한 형태
- 석재 형태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산마다 형태와 크기 등이 다양해 새로운 산을 가게 되면 어떤 표지석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게 됩니다.
보통 치악산의 비로봉과 같이 비석과 같은 형태가 가장 많고 지리산의 천왕봉과 설악산의 대청봉처럼 자연석 형태도 많은 편입니다.
- 목재 형태
흔하지는 않지만 목재로된 형태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강화도의 해명산, 상봉산, 퇴모산, 혈구산 등이 같은 형태이고 최근에 설치된 인왕산의 표지목 형태도 있습니다.
북한산의 경우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각 봉우리마다 동일한 형태로 제작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개인 설치 이정표
그밖에 소규모 산 등의 경우에는 개인이 정상 이정표를 만들어 설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래야 박건석님의 경우 산이름과 높이 그리고 본인의 산행 횟수를 기재하여 코팅한 형태로 설치된 것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 특이형태
보통은 비석 형태와 자연석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지명의 특성을 반영한 특이한 형태의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도(충북, 전북, 경남) 화합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는 민주지산 삼도봉의 대형 조형물과 지리산 삼도봉의 금속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평의 호명산 자락에 위치한 주발봉은 이름을 따서 주발을 뒤짚어 놓은 형태의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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