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2년)

노인봉/오대산(강원 평창, 1992.08.21) - 제12회

mouner(마우너) 2012. 4. 21. 01:49

산행보고서<12>

 

1. 산행지 : 노인봉 ( 1338.1m ) -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평창군 도암면

오대산 ( 비로봉 1563.4m )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홍천군 내면

 

2. 산행일 : 1992년 8월 21일(금요일) ~ 23일(일요일) / 2박 3일

 

3. 산행자 : 세무대학산악회 정기산행(총 8명)

오동기 이현종

김구열 김백호 김선철 이재훈 최병락 허성민

 

4. 산행로 

학교(21:00)→청량리역(23:00 / 버스 전철 / 2:00)→강릉역(07:35 / 기차 / 8:35)

→소금강입구(08:40 / 버스 / 0:50)

→야영장(08:45 / 0:05 / 아침)

→무릉계(10:50 / 0:20)

→청학산장(10:55 / 0:05)

→십자소(11:00 / 0:05)

→연화담‧금강사(11:05 / 0:05)

→식당암(11:10 / 0:05)

→구룡폭포(11:30 / 0:15)

→학유대(11:35 / 0:05)

→만물상(11:50 / 0:15)

→백운대(12:15 / 0:10)

→삼폭포(12:20 / 0:05)

→광폭포(12:30 / 0:10 / 간식)

→낙영폭포(13:25 / 0:35)

→노인봉 산장(15:00 / 1:35 / 점심)

→재출발(17:20 / 1:20 / 소황병산 코스로 잘못 감)

→노인봉(17:30 / 0:10)

→진고개 산장(18:40 / 1:10)

→동대산(20:10 / 1:30 / 간식)

→상원사 야영장(21:55 / 1:20 / 야영)

23일  야영장(09:35)

→상원사 입구(10:05 / 0:30)

→상원사(10:30 / 0:05)

→적멸보궁(11:00 / 0:30)

→비로봉(11:45 / 0:45)

→적멸보궁(12:15 / 0:20)

→상원사 입구(12:50 / 0:20 / 점심)

→진부T(14:40 / 버스 / 0:40)→원주T(16:50 / 버스 / 1:30)→수원T(21:45 / 버스 / 4:30)→학교(22:25 / 버스 / 0:40)

※ 총산행시간 : 16시간 25분

 

5. 교통편 ⇒ 청량리역에서 강릉역행 영동선 통일호 기차 이용(23:00 / 8:35 / 입석 할인 / 4,700원)

⇒ 강릉역에서 소금강행 시내버스 이용(0:50 / 870원)

⇒ 상원사입구에서 진부T행 시내버스 이용(1일 10회 정도 운행 / 0:40 / 700원)

⇒ 진부T에서 원주T행 직행버스 이용(1:30 / 1,990원)

※ 진부T에서 성남T‧동서울T행 직행버스 자주 운행

⇒ 원주T에서 수원T행 직행버스 이용(교통 체증으로 지연 / 4:30 / 2,500원)

 

6. 산행비 : @ 20,000원(총 154,790원)

 

7. 산 행 : 상가, 민박집 등이 있는 무릉계에서부터 산행은 시작.

광폭포까지는 청학동 소금강 계곡으로 수많은 폭포와 소, 담 등이 이어진다. 낙영폭포를 지나게 되면 노인봉 산장까지는 1시간 반여의 급경사 길이 계속된다.

노인봉 산장을 지나 좌측길은 소황병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노인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소황병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

노인봉에서 진고개 산장으로 내려가는 길 중간중간에는 고랭지 채소밭이 널려 있다. 진부와 강릉을 연결하는 6번 도로를 건너 경사진 길을 오르다보면 오대산 다섯 봉우리의 하나인 동대산에 오르게 된다. 동대산에서 오대산산장이 있는 야영장까지는 1시간 10분여 소요.

야영장에서 상원사입구까지는 비포장도로로 진부~상원사간 버스 운행. 도보로는 30여분 거리.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까지의 길은 많은 사람의 이용으로 흙이 많이 패인 대로이나 경사가 심한 1시간 20여분 오르막 길.

 

8. 추 억 : 처음으로 내가 계획을 세워 가게 된 2학기의 첫 정기산행.

8시간 반 동안의 청량리발 강릉행 야간(!) 입석(!!) 열차. 그 악몽의 순간들. 하지만 청학동 소금강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구룡폭포(자연 에어컨)등 수많은 폭포들, 노인봉 산장의 멋진 분위기, 산장에서 바라본 구름에 뒤덮힌 황병산의 모습, 그리고 하얀 구름에 둘러쌓인 노인봉의 풍경은 환상적.

대피소와 같은 느낌의 진고개 산장에 도착. 8시간 이상 계속된 산행으로 인해 피로는 극에 달해 의견이 양분되기는 했지만 내일의 일정을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동대산을 거쳐 상원사 야영장까지 야간 산행.

유서깊은 사찰인 상원사를 제외하고는 오대산 산행은 무미 건조. <아마도 자연휴식년제가 풀려 다섯 봉우리를 잇는 종주를 하면 좀 나으련만> 올 때와 마찬가지로 갈 때도 진부에서 원주를 거쳐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맘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