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산, 천황산(경남 밀양, 1992.06.26) - 제8회

산행보고서<8>

 

 

1. 산행지 : 영남알프스 ( 재약산 1108m, 천황산 1189.2m )

경상남도 밀양군 단장면. 울산군 상북면

 

2. 산행일 : 1992년 6월 26일(금요일) ～ 28일(일요일) / 2박 3일

 

3. 산행자 : 세무대학산악회 12기 하계장기산행(총 8명)

김구열 김백호 김선철 김수정 양철민 이재훈 최병락 허성민

 

4. 산행로 : 영동역(18:10)→밀양역(20:10 / 기차 / 2:00)→공설운동장(20:40 / 도보 / 0:30 / 야영)

야영지(08:30)→밀양시외T(09:30 / 버스 / 0:30)

→표충사입구(10:30 / 버스 / 0:40)

→표충사(10:40 / 0:10)

→홍류폭포(11:30 / 0:50)

→층층폭포(12:30 / 1:00 / 점심)

→사자평(13:40 / 0:30)

→재약산(14:40 / 0:50)

→천황산 사자봉(16:10 / 0:30)

→금강동계곡(17:30 / 1:10)

→표충사(18:00 / 0:30)

→밀양T(19:20 / 버스 / 0:40)→1‧2차 뒤풀이→병락집

병락집(09:50)→밀양역(10:20 / 버스 / 0:30)→서울역(16:110 / 기차 / 4:50)→서울집(17:00 / 버스 / 0:50)

※ 총산행시간 : 7시간 30분

 

5. 교통편 ⇒ 영동역에서 밀양역행 경부선 통일호 기차 이용(18:10 / 2:00 / 좌석 할인 / 2,100원)

⇒ 밀양시외T에서 표충사행 직행버스 이용(0:40 / 750원)

⇒ 표충사에서 밀양T행 직행버스 이용(0:40 / 750원)

⇒ 밀양역에서 서울역행 경부선 통일호 기차 이용(11:15 / 4:50 / 입석 / 약 4,500원)

 

6. 산행비 : 장기산행 총 @ 50,000원

 

7. 산 행 : 매표소를 출발,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표충사를 지나게 되면 바로 산행 시작.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서서히 경사가 시작되고 곧 이어 흥룡폭포(일명 홍류폭포)와 층층폭포를 만나게 된다. 폭포 주위에서 길 찾기에 유의. 두 개의 폭포가 연이어진 층층폭포를 올라 서게되면 사자의 쉬는 모습을 닮았다는 사자평을 횡단하는 도로와 만나게 된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고사리 분교를 지나 다시 재약산을 향해 오르막길 시작. 약 50분 거리. 재약산과 천황산 사이의 등산로는 완만한 초원길. 천황산에서 금강폭포까지의 하산길은 사자평과는 다른 1시간여의 경사진 길. 금강폭포에서 표충사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은 수월.

 

8. 추 억 : 장기산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영남알프스.

야영할만한 장소가 없어 공설운동장 구석에 텐트를 치고 야영. 다음날 아침 음악소리와 함께 텐트 위를 날아다니는 조기축구회의 축구공과 주변에서 죠깅을 하는 사람들. 여기에 주변 청소를 하러 나온 학생들까지 우리는 완전히 동물원의 원숭이.

이번 장기산행 팀장의 억지로 오게된 산이기에 별로 기대감이 없었으나 표충사를 지나 홍류폭포와 층층폭포의 장관 그리고 사자평의 광활함과 재약산에서 천황산으로의 능선, 천황산에서 바라본 재약산으로의 조망 또한 일품.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학교라는 고사리분교와 매점 그리고 개방형(?) 화장실. 아마 지금쯤 그 속에서 분해가 되었을 설악산의 스카프.

장기산행의 처음과는 달리 완전히 크로키가 되어 말도 못 붙이게 하더니 천황산을 오를 때는 극에 달해 “다시는 산에 오르지 않겠다”던 그때의 말. 매표소에 맡겨둔 짐을 찾기 위해 조직된 우리의 특공대. 점심대신 오디를 따먹느라 입이 까맣게 되어버린 백호와 성민이. 산행 후 강변에서 그동안의 고생과 무사 산행을 자축하는 뒤풀이.

 

 

<산행지도>

<재약산 정상에서>

 

<천황산 사자봉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