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2년)

지리산(전남 전북 경남, 1992.06.22) - 제6회

mouner(마우너) 2012. 4. 19. 23:38

산행보고서<6>

 

 

1. 산행지 : 지리산 ( 천왕봉 1915m )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2. 산행일 : 1992년 6월 22일(월요일) ~ 25일(목요일) / 3박 4일

 

3. 산행자 : 세무대학산악회 12기 하계장기산행(총 8명)

김구열 김백호 김선철 김수정 양철민 이재훈 최병락 허성민

 

4. 산행로 

서울집(09:30)

→서울역(10:00 / 버스 / 0:30)

→남원역(14:51 / 기차 / 4:30)

→남원시외T(15:00 / 도보 / 0:10 / 물품구입)

→화엄사입구(18:05 / 버스 / 1:00 / 야영)

야영장(06:30)

→제2야영장(07:20 / 0:50)

→노고단산장(10:30 / 3:10)

→임걸령(12:10 / 0:50)

→반야봉(13:00 / 0:50)

→삼도봉(13:30 / 0:30 / 점심)

→뱀사골(14:35 / 0:30)

→토끼봉(15:15 / 0:40)

→총각샘(16:10 / 0:50)

→연하천산장(17:00 / 0:40 / 야영)

연하천산장(08:25)

→형제봉(09:00 / 0:30)

→벽소령(10:00 / 1:00)

→선비샘(11:00 / 1:00)

→칠선봉(12:00 / 1:00)

→영신봉(12:55 / 0:55)

→세석산장(13:00 / 0:05 / 점심)

→촛대봉(14:10 / 0:20)

→연하봉(15:15 / 1:05)

→장터목산장(15:35 / 0:20 / 야영)

장터목산장(04:00)

→제석봉(04:20 / 0:20)

→통천문(04:40 / 0:20)

→천왕봉(04:55 / 0:15)→일출(05:25)

→장터목산장(06:25 / 0:40 / 아침)

→참샘(09:50 / 1:10)

→백무동(12:00 / 1:30 / 점심)

→남원시외T(15:40 / 버스 / 1:00)

※ 총산행시간 : 29시간 20분

 

5. 교통편

⇒ 서울역에서 남원행 전라선 통일호 기차 이용(첫차 10:20 / 4:30 / 좌석 할인 / 4,000원)

⇒ 남원시외T에서 화엄사행 직행버스 이용(17:05 / 1:00 / 1,550원)

⇒ 백무동에서 남원행 직행버스 이용(14:40 / 1:00 / 1,350원)

 

6. 산행비 : 장기산행 총 @ 50,000원

 

7. 산 행 

화엄사 제1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출발. 제2야영장을 거쳐 노고단으로 오르는 최악의 난코스.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으나 약 4시간에 이르는 지루한 오르막길의 계속. 능선에 올라서게 되면 성삼재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도로(비포장)와 마주치게 되고 이후부터는 1000m가 넘는 고봉들을 지나며 천왕봉까지 이르게 된다.

연하천산장과 장터목산장에서 야영. 여름철이라 야영객들이 많기에 일찍 도착해야 좋은 야영장소를 택할 수 있고 식수를 구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름. 주능선 산행은 실제 거리는 길지만 여러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기에 지루함도 덜하고 다리의 피로도 생각보다 덜하다.

미리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의 3Km 코스를 사전 답사했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오르는 도중 여러 차례 실수.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의 하산길은 처음 험로가 이어지다가 소지봉 이후로는 수월.

 

8. 추 억 

장기 산행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오른 첫 산행. 남원에 근무하시던 곽용훈선배의 따뜻한 배웅을 받으며 출발. 선배들의 얘기대로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려 긴장은 더욱 가중되고 3시간여에 걸쳐 정말 지겹게 오르던 노고단 계단길의 악몽.

산행계획때부터 걱정이 되었던 수정이가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 빨리 가기에 오히려 우리가 쫓아가며 협박하던 일. 노고단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산행을 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던 3명의 아저씨들. 노고단에서부터 구름으로 인해 한여름의 산행답지 않게 서늘함을 느끼며 산행을 할 수 있어 산행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산행중 지리산의 거대함, 웅장함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움.

지리산 10경의 첫번째인 천왕봉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난리, 「3대에 걸쳐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던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관. 또한 이른 아침 제석봉 부근의 황홀하던 분위기와 고사목들.

 

<화엄사 주차장에서 산행 출발하면서>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 직후>

 

<연하천산장 부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