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보 고 서 <2>
1. 산행지 : 태백산 ( 1560.6m )
강원도 태백시.
2. 산행일 : 1992년 4월 16일(목요일) ~ 18일(토요일) / 2박 3일
3. 산행자 : 세무대학산악회 정기산행(총 14명)
김관주 김정현 이현종 황윤숙
김구열 김백호 김선철 김수정 양철민 이재훈 최병락 허성민
○순주
비회원-강정규(관세과 2학년)
4. 산행로 : 학교(19:00)→청량리역(21:40 / 버스 전철 / 2:40)→태백역(3:10 / 기차 / 5:10 / 아침)
태백역(08:40)
→태백시외T(08:45 / 0:05)
→당골(09:10 / 버스 / 0:30)
→문수봉(11:10 / 2:00)
→망경사(12:15 / 0:30)
→천제단(12:30 / 0:15 / 점심)
→망경사(12:40 / 0:10)
→당골(14:30 / 1:50 / 1차 뒤풀이)
→태백(16:30 / 버스 / 0:30 / 2차 뒤풀이)
→통리역(21:00 / 버스 / 0:20)
→청량리역(05:00 / 기차 / 6:15)→학교(07:00 / 전철 버스 / 2:00)
※ 총산행시간 : 5시간 20분
5. 교통편
⇒ 청량리역에서 태백행 통일호 기차 이용(22:00 / 5:10)
⇒ 태백시외T에서 당골행 시내버스 이용(0:30 / 210원)
⇒ 당골에서 태백행 시내버스 이용(0:30 / 210원)
⇒ 태백에서 통리행 시내버스 이용(0:20 / 210원)
⇒ 통리역에서 청량리행 영동선 통일호 기차 이용(22:45 / 6:15)
6. 산행비 : @ 15,000원
7. 산 행 : 당골에서 문수봉(1,517m)으로 오르던 도중 길을 잃어 겨우겨우 문수봉까지 도착.
문수봉을 알리는 돌탑뿐 아니라 이 일대 모두 너덜지대. 1,514봉과 1,561봉을 잇는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망경사 우물터(용정)에 도착, 정상을 향해 오르다보면 단종비각과 태백산을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이 나오고 곧이어 한대검이라 새겨진 천제단이 있는 정상이다. 하산은 망경사에서 반재에 이르는 능선으로 가다가 백단사 갈림길의 반대쪽 당골로 내려오면 된다. 반재에서 내려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완만한 길의 계속.
8. 추 억 : 처음 타 보는 야간 열차.
기대했던 낭만적인 밤기차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보해 소주가 가득한 커다란 코펠주만이 전달되고. 새벽녘 열차의 마지막 칸에서 바라보던 멀어져 가는 이름 모를 간이역의 불빛들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새벽 3시 태백역에 도착, 아무도 없는 기차역 대합실에서 긴 의자들을 모아 놓고 잠을 자던 일과 아침 엄청나게 몰려든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한채 화장실 물을 받아 역안에서 밥을 해 먹던 기억. 치악산에서 본 눈과는 달리 4월임에도 불구하고 「Love Story」를 연상케 하듯 새하얗게 쌓인 눈과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이 세차게 불어오던 천제단에서의 바람.
산행을 마치고 감자전에 마시던 잊을 수 없는 동동주 맛. 덕분에 얻은 「태백산 귀신」(⇐아침부터 쫓아다니던 보따리 장사)이란 별명. 새벽부터 우리를 마중 나와주고, 우리와 산행까지 함께 해준 ○순주 선배의 ‘너도 나중에 후배를 받아보면 알게 될거라’는 선배의 얘기가 이제는 어렴풋 알 수 있을 것 같다.
<산행지도>
<태백산 문수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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