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2000년대)/산행기록(2000년)

오대산(강원 평창, 2000.10.14) - 제195회

mouner(마우너) 2012. 8. 29. 00:36

산행보고서<195>

 

1. 산행지 : 오대산(비로봉 1563m)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 강릉시

 

2. 산행일 : 2000년 10월 14일(토)~15일(일) / 1박 2일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전국산행(총 45명)

[수도권] 김권우 김말숙 김상기 김지희 노광호 문성규 박진숙 박희정 송영수 안재찬 양성은 어석주 오영상 원영은 유영실 이상문 이우재 이재훈 이혜경 임희수 임완열 장환철 전경님 정기형 정창영 조한식 진영찬 최완성 한 규 함은진 황숙향(31명)

[호남권] 오은희(1명)

[영남권] 강성경 김은숙 류 리 박호봉 이경남 이정호 장영옥 조영자 추희정 허창녕 황지현 한태효님가족(13명)

 

4. 산행로 

연희동(12:00)

→강남역(13:20)

→양재동(15:30 / 물품구입)→출발(16:40)

→월정사입구(21:00)

→민박집(22:00 / 약 5:00 소요 / 255Km / 1박)

민박집(08:55)

→동피골 야영장(10:05 / 자가용 / 25Km / 0:10)

→상원사 주차장(10:35 / 도보 / 0:30 / 상원사-0.25Km / 적멸보궁-1.65Km / 북대사-5Km / 비로봉-3.2Km)

→중대사 사자암(11:10 / 0:30)

→적멸보궁(해발 1190m / 11:30 / 0:20 / 비로봉-1.5Km / 상원사-1.4Km)

→표지판(11:40 / 0:10 / 비로봉-1.1Km)

→해발 1300m(12:10 / 0:15 / 비로봉-1.5Km / 적멸보궁-1Km)

→비로봉(12:30 / 0:20)→하산(13:10)

→해발 1300m(13:20 / 0:10)

→적멸보궁(해발 1190m / 13:40 / 0:20)

→중대사 사자암(13:50 / 0:10)

→상원사(14:00 / 0:10)

→상원사 주차장(14:20 / 0:05)

→동피골 야영장(15:10 / 0:30 / 뒤풀이)→해산(16:40)

→연희동(23:50 / 자가용 / 230Km / 7:10 소요)

총산행시간 : 5시간 5분

총산행거리 : 약 10Km

 

5. 산행비 : [전체] 총수입 585,000원 - 총지출 585,000원 = 0

지출내역 = 물품구입 177,000원, 민박비 170,000원, 입장료등 128,000원, 물품추가 60,000원, 상품권 20,000원, 주관자비 30,000원

수입내역 = @15,000원×37명 + @5,000×6명

[개인] 총산행비 73,200원(분담 45,000원)

산행비 15,000원통행료 13,200원휘발유 45,000원

 

6. 교통편 ⇒ 연희동을 출발하여 강남역~양재역에서 물품 구입후 재출발(16:30)하여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진부TG~6번 국도~464번 도로를 이용하여 월정사입구 도착(21:00)후 민박집(진고개 부근)으로 이동(약 5:00 소요 / 255Km)

⇒ 월정사입구를 출발하여 464번 도로~6번 국도~진부TG~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연희동까지 자가용 이용(약 7:10 소요 / 총 230Km)

※ 상원사입구 주차장에서 월정사 경유 진부행 시내버스 1일 12회 운행(06:40[월] 08:00[월] 09:20[상] 10:30[상] 11:30[상] 12:40[상] 13:50[상] 15:10[상] 16:20[상] 17:20[상] 18:50[월] 20:00[월])

 

7. 산 행 : 월정사입구 매표소를 통과, 상원사입구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용하려 하였으나 차량 혼잡으로 '동피골 야영장'에 차량 주차후 산행 시작.

상원사입구 주차장까지는 평지길로 약 30여분 소요.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되며 좌측의 경사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약 5분여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위치한 상원사를 지나게 되며, 약 30여분 오르게 되면 시멘트 포장길이 끝이 나며 한창 공사중인 중대사 사자암에 도착. 이후 우측으로 본격적인 급경사 계단길이 시작. 계단길을 오르면 수질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샘터가 있는 적멸보궁(약 20분 소요, 해발 1190m)에 도착. 이후 경사도가 낮아지는가 싶다가 비로봉 0.5Km 거리의 해발 1300m 지점(25분 소요)을 통과하면서 다시 급경사길 시작.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약 20분 소요. 늦어진 산행 일정 탓에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로의 계획을 수정.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 급경사 길을 따라 적멸보궁까지 약 30분여가 소요되며 중대사 사자암(10분)과 상원사(10분)을 지나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5분)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동피골 야영장까지의 역시 평지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30여분 걷게 된다. 매점/취사장/화장실/주차장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동피골야영장에서 라면과 남은 고기등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하고 산행 마무리.

□ 민박 : 월정사입구 민박집은 대부분 소규모이며 숫자도 적어 진고개 너머에 위치한 '송천가든/민박'에서 민박. 주위공간 넓고(버스 주차 가능, 모닥불 가능), 시설도 깨끗한 편이나, 주인 불친절하며, 실내 취사 불가하며 민박비가 좀 비쌈.

 

8. 추 억 : 네띠앙 산사랑의 10월 전국산행

강원권의 주관이었으나 참석자 및 주관자가 없는데다가 운영진의 참석도 저조하여 혼자 준비 및 진행. 민박집 예약을 위하여 전세버스를 포기하고 성규, 경님, 영실이와 먼저 만나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하고 차를 가지고 먼저 출발. 월정사입구에 도착했으나 생각보다 너무나 적은 민박집들과 단풍 성수기라 방이 없어 결국에는 진고개를 넘어 노인봉으로 가다가 겨우 한 곳을 정해 짐을 푼 뒤 성규가 가져온 와인과 함께 늦은 저녁식사. 식사 후 여유롭게 맥주 한잔을 하려니 이내 서울의 전세버스팀과 호봉이형팀이 도착해 금새 어수선. 많은 사람들을 피해 앞마당의 평상에서 몇몇 사람들과 함께 보름달과 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소주 한잔. 분위기가 좋아 밤이라도 세우고 싶었지만 다른 팀의 원성과 추운 날씨 그리고 주관자로서의 부담감 때문에 3시반경 차안에서 취침.

6시. 발이 시려워 잠에서 깨어나 아침준비를 하려는데 근처의 주문진항에 오징어를 사러가자는 석주형의 제안에 따라 잠과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주문진항으로.. 하필 오늘이 한달에 한번 있는 쉬는 날(매월 셋째주 일요일)이라 항구는 썰렁했고, 아쉬운 마음에 방파제 위로 떠오르는 일출 구경 후 방어 2마리를 사가지고 민박집으로 복귀. 완성형이 정성들여 한 생쌀밥(?)과 잡탕 찌개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뒷정리 시작. 대부분이 신입들이라 정리는 늦어지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잔소리를 해 정리가 끝난 시간은 9시경.

산행을 위하여 월정사 매표소를 지나 상원사입구로 이동하는데 예상대로 수많은 차량들의 혼잡으로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에는 근처의 동피골 야영장에 차량 주차후 산행 시작.

너무나 늦어진 시간탓에 조장들과 협의, 결국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로의 하산 계획을 수정하여 상원사에서 비로봉으로 등정 후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로 일정 변경.

상원사 주차장에서 사라진 이경남회원 때문에 선두와 후미 사이를 오가며 산행하려니 힘든데다가 코스 역시 중대사 이후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 길이라 정말 죽을 맛. 상원사 주차장 출발 후 약 2시간여만에 비로봉 정상에 도착. 정상에 도착하니 정면으로 구룡령 너머 저멀리 설악이 바라보이고, 우측으로는 상왕봉~두로봉~동대산으로의 능선과 진고개 너무 노인봉~소황병산~선자령으로의 백두대간 능선 조망.

올라갈 때는 지희, 마산의 지현이와 얘기를 나누고 하산시에는 희정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함께 하산. 잠깐 들른 상원사는 예상대로 고찰다운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동종 역시 이상한 곳에 감금되어 있어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상황.

3시가 넘어서야 차가 주차되어 있는 동피골 야영장에 도착하여 라면과 남은 고기 등으로 점심 겸 뒤풀이. 회비 결산, 방명록 작성, 명찰 반납, 게시판 Best 이용자 시상, 장비 및 물품 정리 등 산행 정리를 끝내고 해산.

정말 힘든 산행 주관을 마치고 차에 올라타니 허탈한 마음뿐. 피곤한 가운데 운전까지 하려니 정말 힘들었지만 경님, 성규, 영실이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운전. 성규는 사당에, 경님이는 강남에, 영실이는 신촌에서 각자 집으로 가는 차를 탈 수 있게 내려주고 집에 들어오니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