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2000년대)/산행기록(2000년)

지리산(전남/전북/경남, 2000.07.15) - 제181회

mouner(마우너) 2012. 8. 24. 00:49

산행계획서<181>

 

1. 산행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2. 산행일 : 2000년 7월 15일(토)~17일(월) / 2박 3일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전국산행

 

4. 산행로

[선발대]

서울역 출발(14日 / 23:50)

→구례역(15日 / 05:00 / 기차 / 5:10 소요)→물품 구입

→구례T 출발(08:00)

→화엄사(08:30 / 버스 / 0:30 소요)

→노고단산장(12:30 / 2.5Km / 4:00 / 점심)→출발(13:20)

→임걸령(15:20 / 3.2Km / 2:00)

→화개재(16:50 / 3.1Km / 1:30)

→뱀사골산장(17:00 / 0:10 / 지방팀 합류 / 1박)

[후발대]

서울역 출발(15日 / 12:50)

→구례역(17:55 / 기차 / 5:05 소요)

→성삼재(19:00 / 택시 이용 / 1:00)

→노고단산장(20:00 / 2.5Km / 1:00)

→임걸령(21:20 / 3.2Km / 1:20)

→화개재(22:40 / 3.1Km / 1:20)

→뱀사골산장(22:50 / 0:10 / 선발대 및 지방팀 합류 / 1박)

16日

기상(05:00)

→뱀사골산장 출발(07:00)

→화개재(07:10 / 0:10)

→토끼봉(08:00 / 1.2Km / 0:50)

→연하천산장(09:30 / 3Km / 1:30)

→벽소령(11:00 / 1:30)

→덕평봉(12:00 / 1:00 / 점심)→출발(13:00)

→세석산장(15:00 / 2:00 / 벽소령-10Km / 2박)

17日

기상(04:00)

→세석산장 출발(06:00)

→장터목산장(08:00 / 3.4Km / 2:00)

→천왕봉(09:00 / 2.4Km / 1:00)

→장터목산장(10:00 / 2.4Km / 0:40)

→참샘(12:00 / 2:00)

→백무동(13:00 / 1:00 / 장터목산장-6Km / 점심 및 뒤풀이)→해산

→백무동 출발(15:00)

→남원(16:00 / 버스 / 1:00)

→전주(17:00 / 버스 / 1:00)→서울

※ 총산행시간 : 약 18시간 50분( 3시간 50분 + 8시간 + 7시간)

※ 총산행거리 : 37.2Km(8.8Km + 14.2Km + 14.2Km)

 

5. 교통편

ㅇ [선발대] 서울역에서 여수행 전라선 무궁화호 기차를 이용하여 구례역 하차(23:50 출발 / 05:00 도착 / 5:10 소요)

ㅇ [후발대] 서울역에서 여수행 전라선 무궁화호 기차를 이용하여 구례역 하차(12:50 출발 / 17:55 구례역 도착 / 5:05 소요)

ㅇ 구례T에서 성삼재(노고단)행 버스 이용(06:00~17:00 / 1시간 간격 운행 / 1,870원 / 0:40 소요)

ㅇ 백무동에서 남원 경유 전주행 직행버스 이용(1일 8회 운행 / 2:00 소요 / 09:40 10:50 12:40 14:10 15:00 17:10 18:00)

※ 구례T에서 화엄사행 시내버스 운행(05:30~20:40 / 20분 간격 / 450원 / 20분 소요)

※ 남원에서 뱀사골행 시내버스 운행(07:10~20:20 / 1일 29회 운행 / 2,200원 / 1:00 소요)

※ 남원에서 서울행 고속버스 운행(06:30~19:20 / 22:20 심야 우등 / 30분 간격 운행 / 4:00 소요 / 일반 11,000원 / 우등 16,300원 / 심야 17,900원)

※ 전주에서 서울행 고속버스 운행(06:00~20:30 / 5~10분 간격 / 2:50 소요)

※ 전주에서 서울행 심야우등고속 1일 8회 운행(22:00 / 22:15 / 22:30 / 22:45 / 23:00 / 23:20 / 23:40 / 24:00)

 

6. 준비물

[개인] 침낭 랜턴 수통 의류(속옷, 겉옷, 양말, 수건등 포함. 3일분) 쌀-4끼분 밑반찬 우의 방한복등

[전체] 버너-8 코펠-4 가스등 바람막이 매트리스 카메라 비상약품 자바라 지도

[구입물품] 가스-10 김치(中)-12 라면-25 휴지-4 참치캔-15 즉석국-14 필름-2 건전지 쌈장(中)-4 술 비상약품(압박붕대 소화제 해열제 두통약) 밑반찬 과일(오이등) 간식(초콜렛 비스켓 사탕)

 

15일

16일

17일

비 고

조 식

-

밥 즉석국

밥 즉석국

 

중 식

-

라면

뒤풀이

 

석 식

밥 찌개

밥 김치찌개

-

 


 

7. 산행비 : 교 통 비 @40,000원 × 20 = 800,000원

물품구입 @10,000원 × 20 = 200,000원(입장료 포함)

합 계 @50,000원 × 20 = 1,000,000원(예상액이므로 추가 가능)

※ 산장비 / 침낭대여료 / 뒤풀이 비용등 별도(기입금)

 

8. 출발지 [선발대] 7월 14일(금) 서울역앞 시계탑 23:30 까지 집결

[후발대] 7월 15일(토) 서울역앞 시계탑 12:30 까지 집결

※ 기차표가 예매된 상태이므로 예정 사항이 변경될 경우 즉시 통보(선발대-김진섭, 후발대-이재훈)바라며 시간 엄수 바람

 

9. 참석자 연락처 : 생략

 

 

산행보고서<181>

 

1. 산행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2. 산행일 : 2000년 7월 15일(토)~17일(월) / 2박 3일

 

3. 산행자 : 네띠앙 산사랑 전국산행(총 32명)

[수도] 김동균 김미화 김선희 김진섭 김희원 나수정 노광호 문성규 박형진

박희정 서문옥 성창진 소유석 이재훈 장환철 최은서 홍영희 황혜정 (18명)

[충청] 김원연 정연두 (2명)

[호남] 김삼혁 김은혜 김정진 노석천 손애선 정봉옥 (6명)

[영남] 권민진 권형도 김민영 박은영 손유근 이성철 (6명)

[기타] 오은희 정말숙 한태효

 

4. 산행로 

논현동(12:00)

→서울역(12:30 / 택시 / 0:30)→서울역 출발(12:50)

→남원역(17:20 / 기차 / 4:30)

→남원시외T(17:50 / 도보 / 0:10)→출발(17:55)

→반선(뱀사골입구 / 18:45 / 버스 / 0:50 / 저녁 / 지방팀 합류)→출발(21:00)

→막차(00:15 / 3:15)

→뱀사골산장(01:00 / 0:45 / 반선-9Km / 1박)

뱀사골산장(05:00 기상 / 09:00 출발)

→화개재(1315m / 09:05 / 0.2Km / 0:05 / 반선-9.2Km)

→토끼봉(09:55 / 2Km / 0:40)

→총각샘(11:05 / 3Km / 1:00)

→명선봉(11:30 / 0.4Km / 0:25)

→연하천산장(11:40 / 0.6Km / 0:10)

→형제봉(1433m / 12:50 / 1:00)

→벽소령(13:50 / 2.5Km / 0:50 / 점심)→출발(15:00)

→구벽소령(15:20 / 1Km / 0:20 / 세석-9Km / 삼정-10.3Km)

→선비샘(16:10 / 0:50 / 3Km / 벽소령-4Km / 세석-6Km)

→칠선봉(1576m / 17:35 / 3Km / 1:15 / 벽소령-7Km / 세석-3Km / 천왕봉-8.8Km)

→세석산장(18:35 / 3Km / 1:00 / 1박)

세석산장(04:00 기상 / 06:10 출발 / 장터목산장-3.4Km)

→촛대봉(1730m / 06:30 / 0.7Km / 0:20 / 장터목산장-2.7Km / 천왕봉-5.1Km)→헬기장

→연하봉(1667m / 07:25 / 1.9Km / 0:50 / 세석-2.6Km / 장터목산장-0.8Km / 천왕봉-3.2Km)

→장터목산장(07:40 / 0.8Km / 0:15 / 천왕봉-3Km)→출발(08:00)

→제석봉→통천문

→천왕봉(08:35 / 3Km / 0:35)→하산(09:30)

→통천문→제석봉

→장터목산장(10:05 / 3Km / 0:30)→출발(10:30)

→망바위(11:05 / 1.3Km / 0:35 / 백무동-4.7Km)

→소지봉(1300m / 11:40 / 0:35)

→참샘(12:00 / 0:20 / 장터목-3.2Km / 백무동-2.8)

→하동바위(12:30 / 2Km / 0:50 / 뒤풀이)→출발(15:00)

→과천(21:00 / 전세버스 / 6:00 / 뒤풀이)

→연희동

※ 총산행시간 : 20시간 45분(4시간 + 9시간 35분 + 7시간 10분)

※ 총산행거리 : 48.6Km(9Km + 23.2Km + 15.4Km)

 

5. 산행비 : 산 행 비 50,000원

산장비등 15,000원

물품구입 7,000원

교 통 비 16,000원

합 계 88,000원

 

6. 교통편 ⇒ 서울역에서 여수행 전라선 무궁화호 기차 이용하여 남원역 하차(12:50 / 4:30 소요 / 주말 할증 좌석 / 15,100원)

⇒ 남원시외버스T에서 뱀사골(반선)행 시외버스 이용(17:55 / 0:50 소요 / 2,900원)

⇒ 백무동에서 과천까지 전세버스 이용(6:00 소요)

 

7. 산 행 : 반선에서 저녁 식사후 집중 호우로 인한 산행통제 가운데 뱀사골산장 관리인(노석천, 정봉옥회원의 선배)의 안내로 저녁 9시 출발.

비는 그쳤으나 며칠전부터 계속해서 내린 비로 인하여 등산로가 물길로 변해 일부 구간에서 길을 잃기도 했으나 다행히 4시간여만에 무사히 뱀사골 산장에 도착.

다음날 아침 식사후 본격적인 산행 시작. 화개재까지 급경사길을 올라 지리산 주능선에 오른 뒤 토끼봉을 시작으로 능선 종주. 40여분 오르막길을 꾸준히 오르게 되면 이름 모를 산꽃들이 주위에 핀 토끼봉에 도착. 이후 능선길을 따라 1463봉 등을 거쳐 1시간여만에 총각샘에 도착. 총각샘을 출발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명선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연하천산장. 잠시 휴식후 주위의 보호를 위해 철조망이 설치된 사이로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길 시작. 커다란 암봉인 해발 1433m의 형제봉까지는 약 1시간여 소요. 잠시 형제봉의 좌측 작은 봉우리에 올라 주위를 한번 둘러본 후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다시 산행.

약 40여분만에 새로 세워진 벽소령 산장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의 종착지인 세석을 향하여 출발. 20여분 평지에 가까운 벽소령 능선길을 걷게 되면 좌측으로 삼정행 하산로가 갈라지는 ‘구벽소령’ 삼거리를 통과. 다시 능선길 산행이 계속되며 50여분 후에는 덕평봉 부근에 위치한 ‘선비샘’에 도착. 선비샘을 출발 해발 1576m의 칠선봉을 오르면서 점차 피로가 느껴지는지 산행 속도가 늦어지기 시작. 칠선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가다 마지막으로 영신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힘겹게 오른 뒤 잠시 내려서면 오늘의 숙박지인 세석산장에 도착.

한달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여유있게 자리를 확보해 놓고 취사장으로 변해버린 예전의 산장 건물에서 푸짐한 저녁식사후 취침.

다음날 아침 식사후 마지막 날의 산행 시작. 시작부터 촛대봉으로 급경사길을 오르고 나면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 이후 능선을 따라 삼신봉과 연하봉 등 큰 봉우리 2개를 힘겹게 지나게 되며 연하봉 이후로 장터목산장까지는 다시 완만한 능선의 숲길. 장터목에서 백무동 방향으로 하산하기에 배낭을 두고서 천왕봉으로 출발. 제석봉까지 급경사 오르막 길을 오른 뒤 능선을 지나다가 통천문을 지나면서 천왕봉 정상까지 다시 오르막길. 정상에서 사진 촬영 및 휴식후 장터목산장까지 다시 내려온 뒤 백무동 방향으로 하산. 산장 뒤편의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오르내리게 되면 전망이 좋은 망바위에 도착. 이후 등산로가 완만해지고 상태도 양호한 길을 따라 공터와 소지봉 표지판이 있는 곳을 통과. 소지봉을 지나면서 경사길이 다시 시작되며 잠시후 언제나 수량이 풍부한 참샘에 도착. 참샘 이후로 하동바위를 거쳐 백무동까지 등산로 양호하며 하동바위까지는 약 20여분이, 하동바위에서 백무동까지는 약 50여분이 소요.

 

8. 추 억 : 대학시절 장기산행으로 종주를 한 이후로는 종주 산행을 한 적이 없어 개인적으로도 부담되는데다가 신입들도 많은 30여명의 단체를 인솔한다는 것도 크나큰 부담으로 산행 전부터 걱정.

토요일이 휴무인 선발대는 금요일 밤 출발했고, 나를 비롯해 토요일 근무자들은 후발대로 근무후 기차로 출발. 헌데 토요일 아침부터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더니만 결국 노고단 및 성삼재 입구에서 모두 통제하기에 일단 뱀사골입구로 이동하여 상황을 기다리겠다는 선발대의 전화.

퇴근후 후발대 인원이 모여 서울역을 출발. 선발대는 뱀사골에 도착하여 상황을 보다가 매표소에는 거짓말을 하고 뱀사골 산장으로 들어갔다하고 다른 지방팀들은 뱀사골입구에서 함께 들어가기 위해 대기중. 개별적으로 출발한 수정 누나의 지각으로 인하여 9시경에야 약 20여명의 인원이 정봉옥/노석천회원의 선배(뱀사골산장 근무)의 도움/안내로 특별히 매표소를 통과하여 산장으로 이동.

내일의 산행 자체가 불확실해서인지 다들 밤새 술마시며 떠드는데 나는 기분도 그렇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그냥 잠자리로..

다음날 계속되는 비에 다들 실망과 포기로 시간을 보내다가 운영진간의 대책회의를 거쳐 일단 아침 식사후 산행 준비를 하기로 결정. 아침 준비중 노석천님의 안내로 얼떨결에 산장지기들의 방에 가서 해장술과 특별 메뉴로 아침 식사. 이때 들려오는 산행 통제 해제 소식.

기쁜 소식에 서둘러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장을 출발. 이번 산행은 호남팀의 주관인데다가 이곳의 전문가들도 많은 터라 그동안의 산행과는 달리 주관지역에서 선두를 맡고 나는 제일 후미에서 산행. 영희, 희원 등 수시로 후미로 쳐지는 회원들을 재촉하며 걷다보니 나역시 오랜만에 큰배낭을 메서인지 힘든 산행.

출발이 계획보다 늦은 터라 2시경 벽소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산행 출발. 오늘의 숙소인 세석산장에서 자기 위해서는 5~6시까지는 도착해서 예약 확인을 받아야 하기에 서둘러 산행. 1달전 예약 덕분에 깨끗한 산장에 짐을 푼 뒤 취사장에 모여 각자 조별 별미로 저녁 식사. 어제 술을 대부분 소비한 터라 약간은 아쉬운 상태에서 자리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와 월식 진행과정을 바라보며 회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많이 피곤한 터라 잠자리로...

산행 마지막 날. 장터목에 도착한 뒤 다시 이곳으로 하산을 해야 하기에 배낭을 한곳에 모아 두고 정상인 천왕봉으로 출발. 정상에 도착하니 토요일 산행 출발 당시와는 너무나도 달리 맑고 깨끗한 날씨에 여기저기 배경이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느라 다들 난리.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한다는 부산팀과 먼저 작별을 하고 장터목을 거쳐 중산리로 하산. 뒤풀이는 주관지역의 결정으로 그동안의 산행 취지/관행등과는 어울리지 않는 닭백숙.

서울로 돌아오는 교통편이 제일 문제였는데 먼저 내려와 있던 애선과 은혜의 섭외로 ‘공정거래위원회 산악회’팀의 전세버스에 합류하여 싸고 편안하게 상경. 버스 안에서 공정위분들과 산사랑의 회원이기도 한 이창수님의 얘기, 공정위 출신인 신일성세관장님 얘기, 같이 근무하던 조봉순사무관님 얘기 등을 나누다가 그분들이 가지고 있던 시원한 캔맥주와 노래방시설까지 이용.

과천에 도착후 생일 파티를 겸하여 뒤풀이. 백무동에서 뒤풀이시 막걸리에, 버스 안에서의 캔맥주, 그리고 서울 도착 후 집중 공격으로 인하여 이후의 일들은 기억이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