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124>
1. 산행지 : 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1204m)
백두대간 제10차산행(제48구간)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홍천군
2. 산행일 : 1999년 2월 27일(토)~28일(일) / 무박 2일
3. 산행자 : 세무대학 동문산악회 제51차 3기주최 정기산행(총 8명 / 회원 5명 / 비회원 3명)
○현일(친구) ○은규 ○섭(친구) 이재훈 이경환(친구)
4. 산행로
연희동(21:00)
→양재역(22:00 / 자가용 / 1:00)→출발(22:40)
→소사휴게소(02:30)
→이승복기념관(속사 / 04:00)
→구룡령(05:00 / 자가용 / 6:20 / 휴식)
구룡령(1013m / 07:00)
→안부(07:10 / 0:10)
→삼각점(07:20 / 0:10)
→갈전곡봉(08:40 / 1:20)→아침(0:30)
→왕승골 삼거리(10:50 / 1:40)
→무덤(11:05 / 0:15)
→968봉(11:15 / 0:10)
→헬기장(12:25 / 1:10)
→막영지(12:50 / 0:20)
→막영지(13:20 / 0:30)→하산(14:20 / 1:00)
→황이리(그루터기쉼터 / 16:35 / 2:15 / 뒤풀이)→출발(19:00)
→구룡령(19:30)
→이승복기념관(20:30)
→연희동(01:30 / 자가용 / 6:00)
※ 총산행시간 : 9시간 35분
5. 산행비 휘 발 유 : 63,000원
통 행 료 : 10,000원
물품구입 : 6,000원
총 : 79,000원
6. 교통편 ⇒ 연희동~양재역~[경부고속]~서울TG~신갈IC~호법IC~[영동고속]~소사TG~피닉스파크~속사IC~이승복기념관~운두령~창촌리~명계리~구룡령(약 280Km / 약 6시간 20분 소요)
⇒ 황이리~구룡령~운두령~속사TG~[영동고속]~소사(1,900원)~호법IC~[중부고속]~동서울TG(3,800원)~연희동(약 270Km / 약 6시간 소요)
7. 산 행 :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식당, 매점, 화장실)등이 있는 구룡령휴게소 건너편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 시작.
약 10여분 경사길을 오르게 되면 능선에 닿게 되고 다시 10분여를 가면 주위 모두 벌채가 한창인 가운데 운두령 국유림을 알리는 삼각점을 만나게 된다.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갈전곡봉(1204m)까지는 계속되는 능선의 연속으로 약 1시간 20분이 소요. 이후 내리막길의 연속으로 음지라 간혹 잔설이 남아 있다. 내리막길이 끝나고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곳에 서게 되면 우측으로 현서초등교 갈천분교(추정)와 마을이 보이며 왕승골로 하산할 수 있는 삼거리이다(1시간 40분 소요)
삼거리에서 10여분 오르게 되면 무덤을 만나게 되며 다시 약 10분 후면 968봉에 닿게 된다. 이후 다시 능선의 연속으로 매우 지루한 느낌. 1시간 10분여를 걷게 되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20분과 30분을 더 걷게 되면 연이어 텐트를 칠 수 있는 막영지를 만나게 된다. 평지와 같은 능선길을 따라 1시간여 지루하게 걷다가 조침령까지의 종주를 포기하고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를 향해 우측 갈림길(산죽밭 부근)로 진입. 하지만 이내 등산로는 사라지고 얼어붙은 계곡을 따라 겨우겨우 하산하게 되지만 갈수록 골은 깊어져 산줄기로의 탈출은 불가능해지고 빙폭의 높이도 갈수록 높아져 상당한 주의 요망. 한겨울(아이젠 및 로프등의 장비 필히 지참)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산 불가능(약 2~3시간 소요). 도로에 내려서면 황이리로 “미천골 자연휴양림 400m” 표지판이 주위에 보인다.
8. 추 억 : 연휴등으로 인하여 산행참석자가 적으니 산행을 취소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그대로 강행.
8명(회원 5명)의 산행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아마도 정기산행 시작이후 최소인원이 아닌지...] 버스대절은 포기하고 자가용 2대로 산행지인 구룡령으로 이동.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새벽 5시에야 구룡령 휴게소에 도착, 잠시 눈을 붙인 뒤 7시 산행 시작.
산행코스는 크게 무리가 없었으나 어쩐 일인지 생각보다 진도가 나가지 않아 조침령 못미친 지점에서 하산을 시도. 오대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에서도 깊고 깊은 골을 그동안의 능선만 생각하며 너무 쉽게 생각한 탓인지 눈앞에 보이던 도로는 가도가도 보이질 않고 계곡은 워낙 깊고 양옆으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버티고 있어 도저히 빠져나갈 엄두도 낼 수 없어 보였다. 다행히 계곡이 얼어 있어 빙폭을 타고 엉금엉금 기어(?) 내려올 수 있었지만 정말 끔찍한 코스였다. 모두들 긴장해서인지 다행히 해가 지기전 3시간여만에 무사히 악몽의 코스를 내려올 수 있었다.
사전 준비부족으로 인하여 너무나 고생을 한 것 같아 산행에 참가하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아울러 산행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운전솜씨로 안전하게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신 박기사님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산행을 해준 이경환회원의 여자친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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