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3년)

한라산(제주, 1993.08.05) - 제40회

mouner(마우너) 2012. 6. 8. 01:02

산행보고서<40>

 

1. 산행지 : 한라산 ( 1,950.1m )

제주도 제주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서귀포시.

 

2. 산행일 : 1993년 8월 5일(목요일) / 당일 산행

 

3. 산행자 : 세무대학산악회 12기 하계 장기산행(총 6명)

김구열 김선철 양철민 이재훈 최병락 허성민

 

4. 산행로 

중문 야영장(10:00)

영실 입구(10:20 / 버스 / 0:15)

→매표소(11:50 / 버스 / 0:35)

→조난구조대(관리사무소 / 12:25 / 점심)

→휴게소(12:50 / 4.8Km / 0:05)

→병풍바위(13:30 / 0:40)

→약수터(13:55 / 0:10)

→윗세오름대피소(14:00 / 0:05 / 통제)

→약수터(14:55 / 0:05)

→병풍바위(15:10 / 0:10)

→휴게소(15:35 / 0:25)

→조난구조대(15:40 / 0:05)

→매표소(16:00 / 0:20)

→영실 입구(16:55 / 버스 / 0:20)

→서귀포 동문R(17:25 / 버스 / 0:30)

※ 총산행시간 : 4시간

 

5. 교통편 ⇒ 중문관광단지에서 영실 입구행 좌석버스 이용(0:15 / 350원)

⇒ 영실 입구에서 영실행 직행버스 이용(0:35 / 780원)

※ 중문관광단지에서 영실행 직행버스 운행

⇒ 영실에서 영실 입구행 직행버스 이용(0:20 / 890원)

⇒ 영실 입구에서 서귀포행 좌석버스 이용(0:30 / 350원)

 

6. 산 행 : 영실 매표소에서 산행 시작.

완만한 도로를 따라 공원관리소(조난구조대)를 지나 휴게소까지 4.8Km. 휴게소 뒤로 슬픈 전설이 어린 오백나한을 바라보며 완만한 길을 오르다 갑작스레 급경사의 오르막길. 병풍바위까지 오르게 되면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초원. 등산로 양옆으로 펼쳐지는 장관을 바라보며 윗세오름을 돌아서면 약수터가 나오고 이어 윗세오름대피소. 백록담으로의 등산로가 너무 황폐화되어 이를 복구하는 관계로 무기한 산행 통제. 단, 성판악 코스는 허용.

한라산은 날씨 변동이 심하므로 항상 산행 전 관리사무소에 통제 여부를 문의해야 하며 산행에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최소한 오전까지 관리사무소에 도착해야 함(관리사무소에서 산행시간 통제)

 

7. 추 억 : 목포를 출발 세시간여가 지나니 말 그대로 망망대해.

이제부터는 처음 타는 배에 대한 설레임보다는 지루함의 연속. 5시간 반만에 신비의 섬 제주에 도착. 하지만 약속한 성민이는 보이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다가 오늘밤 잠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중문 해수욕장으로.

중문에서 영실행 버스 안에서 버스 운전 기사분의 제주도 및 한라산에 대한 안내 방송을 들어가며 이국적인 풍경에 도취.

나의 40회째 산행이자, 마지막 국립공원 산행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오르는 산행이기에 엄청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건만 백록담의 보호를 위해 윗세오름대피소부터는 산행을 통제하기에 정상에 오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

하지만 오백나한, 거대한 병풍바위, 윗세오름대피소 부근의 특이한 풍경, 그리고 초원에서 자유로이 뛰어 노는 노루 등 나름대로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