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26>
1. 산행지 : 설악산 ( 대청봉 1707.9m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속초시. 양양군 강현면, 서면
2. 산행일 : 1993년 4월 23일(금요일) ~ 26일(월요일) / 3박 4일
3. 산행자 : 세무대학산악회 정기산행(총 9명)
김백호 김선철 이재훈 최병락
김영정 이광연 정재덕 최만석 최희경
4. 산행로
학교(14:30)
→청량리역(16:20 / 버스 전철 / 1:50)
→상봉T(16:50 / 버스 / 0:30)
→용대리(21:40 / 버스 / 4:00)
→백담사(23:30 / 도보 / 1:40 / 야영)
야영장(03:00 기상 / 06:40 출발)
→백담산장(06:50 / 0:10)
→영시암터(08:00 / 1:10)
→수렴동산장(08:30 / 0:30 / 5.4Km)
→쌍폭(11:10 / 2:10 / 점심)
→봉정암입구(13:10 / 1:20)
→봉정암(13:40 / 0:10)
→소청산장(14:20 / 0:40 / 산장)
소청산장(05:30 기상 / 06:45 출발)
→소청봉(07:00 / 0:15)
→희운각산장(08:15 / 1:15 / 1.2Km)
→양폭산장(09:30 / 1:00 / 2.2Km)
→병풍암(10:20 / 0:40 / 간식)
→귀면암(11:10 / 0:30)
→설악골(11:30 / 0:30)
→잠수교(13:40 / 1:50 / TRAVERSE)
→설악동(14:20 / 0:40)
→속초시외T(15:10 / 버스 / 0:30)
→동서울T(23:10 / 버스 / 6:30)
→신도림역(24:00 / 전철 / 0:30 / 노숙)
신도림역(04:00 기상 / 05:45 출발)
→학교(06:35 / 전철 버스 / 0:50)
※ 총산행시간 : 약 17시간
5. 교통편 ⇒ 상봉시외T에서 용대리행 직행버스 이용(막차 17:40 / 4:00 / 0:40~0:50 간격 / 6,700원)
⇒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도보(1:40)
⇒ 설악동에서 속초시외T행 시내버스 이용(14:40 / 0:30 / 0:20 간격 / 250원)
⇒ 속초시외T에서 동서울T행 고속형 직행버스 이용(16:40 / 6:30 / 8,590원)
※ 설악산입구에서 상봉T행 직행버스 운행
※ 속초 동부고속T에서 상봉T행, 동서울T행 직행버스(반드시 예약) 운행
※ 속초시외T에서 상봉T행 직행버스 운행(보통 5시간 소요 / 8,440원)
⇒ 동서울T에서 신도림역행 마지막 전철 이용(23:30 / 0:30 / 300원)
※ 수원행 마지막 전철 10:50
6. 산 행 :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8Km의 포장도로.
백담사에서 백담산장, 영시암터를 거쳐 수렴동산장까지는 계곡을 따라가는 5.4Km의 오솔길. 수렴동산장부터는 수렴동, 구곡담계곡을 횡단(철제다리 이용)하며 봉정암 입구 도착. 이곳부터 계곡은 끝나며 갑작스레 급경사의 난코스를 따라 잠시 오르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최고지에 위치한 암자인 봉정암. 이를 뒤로하고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면 빼어난 풍경과 멋진 분위기의 소청산장에 도착.
소청산장에서 1박을 한 뒤 산장지기의 말에 따라 소청봉을 거쳐 희운각으로 바로 하산. 양폭산장, 병풍암, 귀면암, 설악골, 잠수교를 잇는 천불동계곡에서는 계속해서 철제다리와 계단을 이용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으나 안전사고에 유의.
비선대 통제소를 피하기 위해 잠수교 부근에서 계곡을 횡단. 길도 없는 산길을 올라 망군대 부근에서 시작되는 소지류를 따라 하산, 신흥사 소공원에 도착.
7. 추 억 :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경험과 후유증을 남겨주었던 산행.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만 그래도 가끔 웃음을 짓게 만드는 기억들.
버스에서 배낭을 두고 내려 택시를 타고 간성까지 쫓아가 찾아오던 일. 백담사로 가던 길에서 계속 우리를 쫓아오면서 나던 정체불명의 소리. 취침 한 시간만에 비가 와 화장실로 대피, 그곳에서 아침 식사까지 해결하던 일. 금식 산행을 한다던 백호가 산행 도중 쓰러져 놀랐던 일. 소청산장의 산장지기 김인수씨의 호의(멧돼지고기, 마가목주, 공짜 산장 등등). 통제소를 피하기 위해 비선대 앞에서 계곡을 건너 고생하던 일. 신도림역에서 전철이 끊겨 지하철역에서 노숙하던 기억. 11기의 도서 기증식으로 11, 12, 13기 모두 운동장에 모여 있을 때 우리는 배낭을 메고 박수(?)를 받으며 학교로 돌아오던 기억들. 그리고 우리의 죄값(?)으로 1주일간의 외출, 외박 금지조치와 수많은 학교로부터의 억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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