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1990년대)/산행기록(1993년)

설악산(강원 인제, 1993.01.08) - 제22회

mouner(마우너) 2012. 5. 4. 23:18

산행보고서<22>

 

 

1. 산행지 : 설악산 ( 대청봉 1707.9m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속초시. 양양군 강현면, 서면

 

2. 산행일 : 1993년 1월 8일(금요일) ~ 10일(일요일) / 2박 3일

 

3. 산행자 : 개별산행(총 2명)

김백호 이재훈

 

4. 산행로 

서울집(06:30)

→상봉시외T(07:30 / 버스 / 1:00)

→용대리 백담사 입구(12:00 / 버스 / 4:00)

→매표소(12:15 / 0:15)

→백담사(13:40 / 8Km / 1:10)

→백담사 산장(14:15 / 0.3Km / 0:15 / 점심)

→영시암터(15:30 / 0:50)

수렴동 대피소(16:20 / 5Km / 0:20 / 산장)

수렴동 대피소(07:10)

→망경대 입구(07:50 / 3.5Km / 0:40)

오세암(08:05 / 0.4Km / 0:05)

→마등령(나한봉 / 09:30 / 1:10)

→희운각 대피소(15:30 / 5:00)

→소청봉(17:20 / 2.2Km / 1:20)

→소청 산장(17:50 / 0.3Km / 0:15 / 산장)

소청 산장(06:50)→

소청봉(07:05 / 0.3Km / 0:15)

→중청 입구(07:15 / 0:10)

→중청 대피소(07:20 / 0:05)

→대청봉(07:40 / 0:20)

→샘터(08:10 / 0:10 / 아침)

→설악폭포 부근(10:30 / 2.3Km / 1:30)

→매표소(11:50 / 2.7Km / 1:20)

→오색약수(12:10 / 2Km / 0:20)

→오색 버스정류장(13:10 / 0:20)

→동서울T(19:00 / 버스 / 5:30)→서울집(20:00 / 전철 버스 / 1:00)

※ 총산행시간 : 20시간

 

5. 교통편 ⇒ 상봉시외T에서 용대리행 직행버스 이용(07:00 07:50 / 50분 간격 / 4:00 / 5,560원)

⇒ 오색버스정류장에서 동서울T행 직행버스 이용(13:30 / 1일 4회 운행 / 5:30 / 5,920원)

※ 오색버스정류장에서 상봉시외T행 직행버스 운행(06:40~18:40 / 1일 19회 운행 / 5,800원)

 

6. 산행비 : @ 25,000원(총 약 50,000원)

 

7. 산 행 : 매표소에서부터 백담사까지의 8Km 포장도로.

쌓인 눈이 얼어붙어 아이젠이 없이는 이용 불가능. 백담사에서 수렴동 산장까지는 계곡길을 따라 가는 완만한 길. 수렴동 산장에서 망경대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고개에 오른 뒤 조금더 가게 되면 산 속의 평온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세암에 도착. 말의 등모양을 한 형상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마등령까지는 경사길.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휴게소 역할을 하는 천막집을 출발하자마자 조용히 내리던 함박눈이 갑작스레 눈보라로 돌변, 안그래도 초행길이라 긴장된 공룡능선 종주에 대한 긴장감만 가중. 도중 길을 잘못 들어 러쎌을 해가며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1275봉을 지날 때는 수십 m나 되는 내리막길에서 눈썰매를 타는 즐거움도 만끽. 빨간 지붕의 희운각 대피소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길이 끊기지만 길을 헤치고 내려오면 됨.

대청봉에서의 일출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청 산장행. 하지만 희운각에서 소청까지의 길이 워낙 급경사인데다 눈까지 쌓여 있어 상당한 체력 요구.

하산은 대청봉으로 연결되는 최단 코스인 오색으로. 하산코스로는 이용할만하지만 워낙 경사진 단조로운 코스이기에 오르는 코스로는 별로.

계곡과 상관없이 오세암, 소청산장, 대청봉 밑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8. 추 억 

방학기간동안 유일하게 많은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인 재시험 날짜를 이용, 동계 장기산행을 계획했으나 용대리행 버스 안에는 나와 백호뿐.

이번 산행을 위해 준비한 아이젠, 스패츠, 방수액, 방한모, 방한장갑 등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었던 기회. 장비의 절실함 특히 좋은 등산화의 필요성 절감.

갑작스런 눈보라 때문에 초긴장 속에 지나게 된 공룡능선. 백호는 이가 아파서, 나는 몸살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운 소청산장에서의 하룻밤.

분위기 있는 벽난로가 있는 백담산장, 통나무집에 걸맞지 않게 온돌방인 수렴동산장, 난로를 피워주는 소청산장 등 개성있는 설악의 산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