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2000년대)/산행기록(2000년)

미시령-진부령(백두대간, 2000.07.22) - 제182회

mouner(마우너) 2012. 8. 24. 01:05

산행보고서<182>

 

1. 산행지 : 미시령~진부령(상봉 1239m)

강원도 인제군 북면. 고성군 토성면. 간성읍

 

2. 산행일 : 2000년 7월 22일(토)~23일(일) / 무박 2일

 

3. 산행자 : 제66차 6기 주최 세무대학동문산악회 정기산행(총 7명 : 회원 5명 / 비회원 2명)

○현일 ○정우 이재훈 고승욱 허인영

비회원 - 박광인(서울세관) 김희원(네띠앙 산사랑)

 

4. 산행로 

연희동(21:20)

→양재역(22:00 / 자가용 / 0:40 / 물품구입)→출발(22:50)

→미시령휴게소(02:10 / 전세버스 / 3:20)→산행 출발(05:00)

→헬기장(05:05 / 0:05)

→샘터(05:35 / 0:30)

→너덜지대(헬기장 / 06:10 / 0:25)

→상봉(06:15 / 0:05)

→화암재(소간령 / 06:50 / 0:35)

→삼거리(07:10 / 0:20)

→신선봉(1204m / 07:20 / 0:10)

→삼거리(07:30 / 0:05 / 아침)→출발(08:00)

→공터(08:45 / 0:45)

→대간령(09:05 / 0:20 / 휴식)→출발(09:40)

→봉우리(10:00 / 0:20)

→봉우리(10:10 / 0:10)

→야영터(10:25 / 0:15)

→봉우리(11:00 / 0:35)

→마산(1051.9m / 11:40 / 0:25)→하산(12:00)

→삼거리(12:25 / 0:25)

→십자가(12:30 / 0:05)

→알프스리조트(12:50 / 0:20)→출발(13:30)

→내설악광장휴게소(원통 / 13:50 / 전세버스 / 0:20 / 점심)

→양재역(18:10 / 전세버스 / 총 4:00 소요)

→연희동(19:10 / 자가용 / 0:50)

※ 총산행시간 : 7시간 50분

 

5. 산행비 : 버 스 비 450,000원 산 행 비 30,000원 × 5명 = 150,000원

기 사 비 100,000원 20,000원 × 2명 = 100,000원

통 행 료 2,200원 합 계 250,000원

뒤 풀 이 57,500원 → 잔액 -434,700원

물품구입 15,000원

합 계 624,700원

[개인 산행비] 39,000원( = 산행비 30,000 + 물품구입비 9,000원)

 

6. 교통편 ⇒ 양재역을 출발하여 미시령휴게소까지 전세버스 이용(3:20 소요)

⇒ 진부령 알프스리조트를 출발하여 양재역까지 전세버스 이용(총 4:00 소요)

 

7. 산 행 : 용대리에서 고성으로 넘어가는 미시령고개의 좌측에 위치한 미시령휴게소에서 잠시 수면후 산행 출발.

휴게소를 출발 급경사길을 오르며 바로 헬기장(지도상의 826.7봉으로 추정)이 있는 곳을 통과. 이후 급경사길을 따라 30여분 꾸준히 오르게 되면 샘터가 있는 작은 공터에 도착. 식수가 조달되기에 주위에 야영을 한 흔적이 발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계속해서 오르막 길의 연속. 30여분이 지나게 되면 숲길에서 주위 조망이 트이면서 헬기장과 함께 너덜지대 출현. 너덜지대를 따라 잠시 걷게 되면 지도상의 상봉(해발 1239m)에 도착.

이후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바위가 많은 약간은 험난한 코스. 전방 지역답게 등산로 주위에 군인들의 흔적이 많이 발견. 30여분 가게 되면 화암재(일명 소간령)라고 하는 곳을 지나게 되며 이곳을 기점으로 다시 오르막길 시작. 20여분 오르게 되면 숲속에서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10여분 암릉길을 오르게 되면 신선봉(해발 1204m) 정상.

일대가 모두 암릉지대로 정면의 동쪽 방향은 낭떠러지로 바로 동해바다가 조망되며 우측의 남쪽 방향으로는 설악의 주능선과 함께 울산바위 등이 조망된다. 갈림길로 다시 내려온 뒤 바위 틈에서 바람을 피해 간단히 아침 식사후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계속 산행.

이후 암릉길은 끝이 나고 잡목숲 지대를 지나며 계속되는 내리막길. 갈림길을 출발 45분여 가게 되면 헬기장인듯한 공터를 지나게 되며 이후 지도상의 큰새이령(대간령)으로 추정되는 작은 공터에 도착. 안내 책자의 설명과 같이 주변에 많은 돌들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건물 등이 있었던 곳으로 추측.

그동안 매서운 바람을 맞아 움츠려든 몸을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 약 20여분 싸리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걷게 되면 작은 봉우리를 지나게 되며 곧 너덜지대의 봉우리 통과.

이후 완만한 능선길을 걷다보면 야영의 흔적과 함께 곳곳에 멧돼지의 흔적이 남겨진 숲길을 지나게 되며 다시 오르막길 시작. 봉우리에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마산이 바라보이고 밑으로는 알프스리조트가 내려다 보인다. 30분여 능선을 따라 가게 되면 마지막 봉우리인듯한 마산 정상에 도착. 좌측의 내리막 길을 따라 30여분 내려가다보면 갈림길에 도착. 우측으로 가보면 거대한 십자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후로는 낭떠러지인 곳. 할 수 없이 좌측의 급경사길로 내려서면 이내 작은 소지류를 따라가게 되며 20여분후에는 알프스리조트에 도착.

지도상의 대간은 흘리초교 우측의 아스팔트도로를 건너 진부령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알프스리조트 부근에서 다시 대간에 접근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여기서 산행 마무리.

 

8. 추 억 : 지난주의 지리산 종주산행에 이어 계속되는 강행군.

무더위와 함께 휴가 시즌의 시작때문인지 7명만이 산행에 참석.

한여름이건만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부는 강한 바람에 한겨울과 같은 추위. 상봉과 신선봉을 지나면서 강한 바람을 피해 바위 틈에서 추위에 떨며 간단히 아침 식사후 다시 산행.

이후로 암릉지대도 끝이 나 산행로도 좋아지고 바람도 멎고 따뜻한 햇볕까지 비추기 시작해 움츠렸던 몸이 풀어지는 느낌.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미시령 너머로 건너다보이는 울산바위와 설악의 주능선 또한 절경.

대간령으로 내려갈 때 쯤 박광인반장님이 직접 잣나무에 올라가 술에 담그라며 잣을 한봉지 가득 따주셔서 빈배낭이 갑자기 가득차버림.

대간령에 도착하니 잠자리가 어찌나 많은지 그냥 걷는데도 몸에 부딪힐 정도. 마산에서 표식기가 있는 등산로로 하산했건만 엉뚱하게 알프스리조트로 하산. 대간의 마지막 지점이라는 의미가 있기에 진부령까지 다시 가려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여기서 산행을 끝내고 전세버스를 불러 서울로 귀가.